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카우보이의 노래"를 보았습니다.
이젠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는 코엔 형제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서부 개척시대가 배경이며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에피소드가 지루할 틈이 없고
재밌습니다
이 영화도 역시 코엔 형제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
강추입니다!
6개의 에피소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2개를 꼽아 봅니다
3번째 에피소드 "밥줄"
6개의 에피소드 중 가장 불편한 내용입니다
한 떠돌이가 사지가 없는 장애인을 데리고 다니며
공연을 하고 돈을 벌고 다니는데....
전개를 더 언급하면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니 적지 않겠습니다
결심을 굳히고 씩 웃는 떠돌이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떠돌이 역은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맡았습니다
5번째 에피소드 "낭패한 처자"
오리건으로 이동하는 마차 행렬 속에서
한 여인이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다행히 선량한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은 누군가에겐 비극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오히려 다행(?)인 사건임을 암시하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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