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스포]퓨리오사 : 전작 팬이라면 볼 가치가 있다. ★★★★☆

아이맥스 촬영이 아니길래, 돌비시네마로 봤습니다.

메가박스는 굿즈를 먼저 수령할 수 있어서, 미리 차에 가져다 놓으면 되니 편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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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반적으로 분노의 도로보다 더 어둡게 느꼈습니다.

같은 감독이라 확실히 분노의도로 때의 느낌 그대로 잘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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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간만에 PC 없이 너무 편하게 봤습니다.

역시 비쥬얼이 깡패죠.

이번 퓨리오사가 왕눈이라 안 닮은 것 같으면서,

빠져들어서 보다 보면 분위기나 말투가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근데, 이 때문에 더빙을 했는지,

바스트 샷이 나오는 장면에서 말할 때는 상대를 보여주고, 말이 끝나면 잡는 경우가 있어서 좀 신경 쓰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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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도로 때도 느꼈지만, 올드한 감독 특유의 연출과 스토리 텔링이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 텔링 부분은 요즘 감독이라면 억지스러운 부분을 억지스러운 설명으로 풀어 나가려고 해서 구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은 그냥 '아무튼 이렇게 되었음.' 이런 식으로 넘어갑니다 ㅋㅋ

덕분에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불 필요한 장면이 적습니다.

액션 부분은 전작보다 아쉽긴 합니다.

전작은 액션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끝까지 유지가 잘 되었다면,

이번 작은 액션보다 서사를 위주로 다루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액션의 정점을 찍고 하락 곡선을 그립니다.

아무래도 전작은 차량이 위주고, 이번 작은 오토바이가 많이 나와서 스케일이 작아 보이는 부분도 한 몫 하는 거 같슴다.

분노의 도로 이상을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분노의 도로를 확장 시킨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