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스포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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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까메오 등장.

매드 맥스 사가 라고 불리는 이유를 나타내는 듯하게 영화 결말에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초반 부와 이어짐.

퓨리오사가 팔 자르게 된 배경 등장 등 

퓨리오사가 낙원에 가서 오열 하게된 이유. 

등등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마저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퓨리오사라는 인물 보다, 악역 들이 더 매력있어 보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보여졌습니다.

퓨리오사 라는 인물은 그저 어릴 때의 사건으로 복수만 원하는 그런 일차원 적인 인물로만 보이는게 아닌가 싶고, 

본인이 토르 한테 당한 것, 그리고 시타델 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겪는 것, 그리고 이모탄 조 의 아내로서 불임 때문에 버려질 뻔 했지만 총사령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빠져 있기 때문에 퓨리오사에 집중 할 때는 생각 보다 영화 자체에서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다 싶었습니다.

디멘투스라는 인물이 초반부에 세치의 혀로 아이를 꼬시지만 잔혹성을 드러내고, 마이크를 통해서 군중들을 회유 시키는 그런 면모들이 후반부에 가면서, 

많이 약해지는 듯하고, 그냥 무너져 내리는 모습, 그냥 기습 했다 등등 으로 취급되어지는 부분에서 영화 후반부 자체 힘이 떨어지고 퓨리오사의 복수역시 좀 힘이 빠지는 모습 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에 시타델 vs 바이커 갱단 의 전투 씬은 감탄 했습니다. 그래서 시타델 vs 가스타운(디멘투스) 40일 간의 황야 전투 나레이션이 나올 때 기대 했는데, 왠걸... 그냥 전투는 끝났습니다 .^^

라고 나오고 갑자기 퓨리오사가 차 타고 디멘투스 따라가서 복수! .....

너무 허망 하더군요. 

물론 감독 본인이 복수의 허망함, 광기어린 싸움의 허탈함을 나타내기 위함일 수도 있는데, 초반에 보여주었던 광기어렸던 것과 너무 대조가 되었기 때문에  영화의 클라이 막스가 후반부에 있는것이 아닌,

초반에 클라이 막스를 찍고 내려가는 영화 라는 듯 하기도 하였습니다.

뭐 ... 아쉬운점이 그렇다는 거고, 영화 자체로는 망작이라던가 재미가 없다던가 하진 않습니다. 

워낙 분노의 도로를 재미있게 보았고, 조지밀러가 구상한 세계관으로 파생된 만화나 설정들을 좋아 했기 때문에 그런거 보는 맛이 아주 쏠쏠 했습니다. 왜 자꾸 보더랜드가 생각 나던건지 ㅋㅋㅋ

영화가 맥스 본인이 아닌 주변 인물은 퓨리오사에 대해 나왔던것 처럼.

임모탄 조/ 디멘투스 등의 인물들의 서사를 담은 영화나 드라마 등과 같은 시리즈 물이 (이미 임모탄 조에 대한 코믹스가 있지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나타 내는 영화인듯 하였습니다.

조조로 9천원 보고 왔는데,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