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끌고 커제 밀었다… 中 갑조리그 선전룽화 우승

박정환
박정환<사진>과 커제가 힘을 합친 선전릉화가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25일 폐막한 2023 중국갑조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용원항저우와 1·2차전 합계 4대4로 비긴 뒤 주장전 승패로 명암을 갈랐다.

주장전서 선전릉화 커제는 막판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용원항저우 딩하오의 실족을 틈타 대역전승, 우승컵의 향방을 바꿔놓았다. 한국 용병 박정환은 사천쿤을 흑 불계로 일축하고 팀 우승에 기여했다.

용원항저우의 변상일은 타오신란을 상대로 가장 먼저 승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선 쑤보얼항저우가 선전섭도장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쑤보얼항저우 신진서는 선전섭도장 구쯔하오와의 주장전 겸 한중 1인자 대결서 쾌승했다. 갑조리그는 올해도 16개 팀이 출전, 정규시즌 순위에 따라 상·하위 8개팀이 각각 플레이오프와 승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사제공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