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자숙’ 지수(93년), 필리핀서 의사 변신...5살 딸 생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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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지수가 근황을 전했다.

지수는 지난 10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r. Kim! Let’s go till the end!!(닥터 김. 끝까지 가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수가 필리핀 영화 ‘무지개’ 홍보 일정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수는 작품 속에서 의사 가운을 착용한 스틸과 영상도 공개했다.

지수는 “새로운 국가의 최고의 친구를 만날 생각에 흥분 되시나요? ‘무지개’ 10월 9일부터 SM 시네마 단독 개봉”이라는 글을 남기며 작품에 함께 출연한 알렉사 일라카드, 아역 스타 리리 소피아 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수가 출연한 ‘무지개’는 한국계 필리핀인 다섯 살 무지개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이모의 보살핌을 받으면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수는 무지개의 부재한 아버지 지성 역할을 맡았다.

지수는 2021년 3월 한 누리꾼의 글로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이 여파로 지수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으며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수는 4개월 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초 폭로 글을 비롯한 관련 글과 댓글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라며 최초로 폭로글을 작성한 A씨와 댓글을 단 B씨를 형사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모두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0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다 지난해 10월 소집해제한 지수는 지난 8월 ‘JisooRoad’(지수로드)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수는 “4년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었다. 이번에 군대도 갔다 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이야기했던 친구들과 다 오해도 잘 풀게 됐다. 그리고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하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