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HIT 30
HIT인기

"장어·새우 닥치는 대로 삼킨다"…'최대 1m' 낙동강 괴물 정체 [르포]

[댓글수 (18)]
rank 상숙달림이 2024-05-26 (일) 19:04 조회 : 9781 추천 : 30  추천  신고

지난 21일 오전 5시쯤 부산 강서구 일대 낙동강 하류에서 서낙동강 어촌계원 박승관씨가 미리 설치해둔 통발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물에는 포식 어종인 강준치를 비롯해 블루길과 배스 등 유해 어종이 가득했다. 김민주 기자

“이 입 큰 거 좀 보이소. 잉어든 붕어든 (다른 고기) 알이든, 입에 걸리는 대로 다 집어삼키 뿝니다.” 지난 21일 오전 5시쯤 부산 낙동강 하류. 0.57t 선외기 위에서 통발의 그물을 끌어올리던 서낙동강 어촌계원 박승관(59)씨가 그물 속 강준치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가 패대기친 준치는 오랜 뱃일로 단련된 그의 팔뚝보다도 굵었다. 길이 60㎝가량의 준치는 지치지 않고 펄떡이며 박씨 무릎 높이까지 튀어 올랐다. 유속이 느린 강에 사는 이 포식 어종은 최대 1m까지도 자란다. 박씨 그물엔 준치 이외에도 블루길과 배스 같은 다른 유해 어종도 가득했다.

강준치가 집어삼킨 낙동강… 유해 어종 2배 뛰었다

이날 낙동강에서 만난 어민들은 ”최근 몇 년 새 먹지도 못하는 고기들이 감당 안 되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준치와 블루길, 배스 등 유해 어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때문에 최근 낙동강 하류 일대에선 낚시꾼과 내수면 어민들 사이 희비가 갈렸다. 고기 낚는 ‘손맛’을 찾아드는 낚시꾼이 늘면서 주말이면 강변 일대에 이들이 친 텐트가 빽빽하게 들어선다. 박씨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간 건 평일이었는데도 목 좋은 곳에 펼쳐진 텐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는 “좋은 자리를 잡으면 일주일 내내 (텐트를) 놔두고 출·퇴근하는 이들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7시쯤 서낙동강어촌계원 박승관씨가 얼려둔 강준치 등 유해 어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민주 기자

지난 21일 오전 7시쯤 서낙동강어촌계원 박승관씨가 얼려둔 강준치 등 유해 어종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민주 기자

반면 어민 시름은 깊어진다. 이들 유해 어종은 번식력이 왕성한 데다 내수면 어민의 주 수입 어종인 토종 붕어와 잉어, 장어,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며 몸집을 키운다. 그중에서도 준치가 많이 늘었다는 게 어민들 설명이다. 이에 산란기인 지난달부터 이곳 어민들은 유해 어종 퇴치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박씨는 “주요 물길마다 통발을 설치해뒀다. 오전 4시에 출항해 한낮이 되도록 그물을 끌어올려 유해 어종을 잡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18
댓글쓰기
암암암2 2024-05-27 (월) 09:01
강준치는 말 그대로 ㅈ같은 생선이라, 잔가시 많고, 살은 흙내나서 먹기 힘듦. 그거 맛있게 먹을 노력이면, 아무 생선 가져와서 해도 괜찮음. 그냥 썩혀서 비료나 만들어야함.
goodgood
추천 12
nogood
반대 0
백종투 2024-05-26 (일) 19:17
썩어도 준치
추천 3
맞자 2024-05-26 (일) 19:38
이토 준치
추천 1
HappyLive 2024-05-26 (일) 23:41
생긴게 강준치가 아닌데 ?
추천 0
가마우지지 2024-05-27 (월) 08:55
사진상 오른손 강준치, 왼손 배스네요
추천 1
암암암2 2024-05-27 (월) 09:01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강준치는 말 그대로 ㅈ같은 생선이라, 잔가시 많고, 살은 흙내나서 먹기 힘듦. 그거 맛있게 먹을 노력이면, 아무 생선 가져와서 해도 괜찮음. 그냥 썩혀서 비료나 만들어야함.
goodgood 추천 12
     
       
너땜에가입했다 2024-05-27 (월) 18:20
@암암암2

그 어비료가 만들기 쉬운 줄 아시나요? 다 퍼다 돼지 먹이로 씁시다..
추천 0
박초아 2024-05-27 (월) 09:05
저게 맛있고 정력에 좋다고 소문만 난다면..
추천 1
국민치약 2024-05-27 (월) 09:05
풀숲으로 던져서 말려죽여야 하는데
손맛 때문에 다시 물에 다시 풀어주는 낚시인들
은근 많아요.
추천 1
     
       
eogn 2024-05-27 (월) 11:50
@국민치약

풀숲에 던지거나 묻는것도 쓰레기 불법투기 불법이에요 불법에다 미관상 최악에 냄새 파리 꼬이는데 민폐에요 원칙대로 외래어종 수거함에 넣거나 종량제봉투에 밀봉해서 버리세요
추천 1
건삼련 2024-05-27 (월) 09:07
이토인이 줄어든게

저 녀석 때문이군.
추천 0
달님빛비추어행복 2024-05-27 (월) 09:23
추천 0
오월동주 2024-05-27 (월) 09:25
몇년 전 단양 유람선 선착장에서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가 강준치라더니 유해 어류였군요.
꽤 많이 보이길래 신기해 보였는데 소멸시켜야 되는 외래종인 줄 모르고 좋다고 구경한 꼴이네요.
추천 0
다큰엘프 2024-05-27 (월) 10:07
강준치는 동물들도 잘 안먹음ㅋㅋㅋ
추천 1
오늘의날씨 2024-05-27 (월) 10:38
썩어도 준치라는데, 강준치는 제외라네요.
추천 0
靑心工機 2024-05-27 (월) 11:36
강준치는 맛도 없는게 가시가 겁나게 많아서
추천 0
미카제 2024-05-27 (월) 13:06
쉐프도 포기한 그 물고기죠..

https://www.youtube.com/watch?v=bK1P4X-TCS8
추천 0
KoreaSea 2024-05-27 (월) 18:13
추천 0
맹조 2024-05-27 (월) 18:45
맛이
없구만?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공유하기

이토랜드 로고

계정 찾기 회원가입
소셜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