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회를 걷어차고 찬대로 나 앉게 생긴 장예찬

장예찬 본인이 말했던 체급이 달라 이준석을 상대할 필요도 없다라고 한 말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거기에 본인이 국민의힘 당적으로 공천 받았을 당시 이준석은 합당 철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을 시기라 이준석을 향해  결국 비례대표로 갈 것 ,   힘들 때는 너무 뭐라하면 안돼 라며 갖은 조롱을 일삼았는데 불과 거의 한달만에 처지와 결론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다.

과거 행적의 사회적 파장과, 경선불복 후 탈당하여 당에 부담을 주었으나 망해버린 선거결과 때문에 사실상 정치 인생이 끝났다는 평이다. 또한 10% 미만의 득표율로 선거비를 한푼도 보전받지 못해 따라 금전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복당을 받아 줄 이유가 없게 되었는데, 부산에서 17:1로 대승을 거두면서 PK지지세가 견고해진 상황에서 10%도 안나오는 장예찬 지지세를 끌어들일 이유가 없다는 점, 장예찬의 과거 발언이 언론을 타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어렵게 만든 점, 선거 막판에 일으켰던 단일화 논란 등이 이유로 꼽힌다. 

결정적으로 정연욱이 제의한 선대위원장이라도 맡았다면 부산 지역의 대승에 기여했다는 식으로 후일을 도모할 수 있었겠지만, 그 기회마저 본인이 차버리며 정치적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