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진 낭만' GSW와 탐슨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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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탐슨과 골든스테이트가 아쉬운 마무리를 남겼다.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클레이 탐슨의 거취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 탐슨의 이적설이 계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탐슨의 이적설에 대다수 사람은 여전히 반신반의했다. 

탐슨이 다른 팀으로 떠난다는 상상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탐슨의 이적은 현실이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일(한국시간) 탐슨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5000만 달러다.

이로써 탐슨은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상상만 하던 탐슨의 이적이 현실이 되자, 많은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물론 탐슨이 2023-2024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탐슨은 77경기 평균 18점 3.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7%를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모습은 아니고, 기복이 심한 모습을 시즌 내내 보였으나, 여전히 NBA 최상급 3점 슈터였다.

탐슨이 빠지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 약화는 치명적이다. 

스테픈 커리를 도울 2옵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을 통해 조나단 쿠밍가가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당장 다음 시즌부터 커리의 파트너 공격 2옵션을 맡기기에는 의문이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샐러리캡 상황으로 인해 추가 보강도 어려운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의 2024-2025시즌 전망에 벌써 그림자가 드리웠다.

탐슨의 이적은 충격적이었으나, 보도에 따르면 시즌 중반부터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 단장과 탐슨의 사이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2023-2024시즌을 앞둔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연장 계약을 원했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도 당연히 탐슨과 재계약을 원했다.

문제는 연봉에 대한 견해차이였다. 

탐슨은 드레이먼드 그린과 비슷한 대우를 원했다고 한다. 

그린은 2023년 7월, 골든스테이트와 4년 1억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그린과 달리 탐슨에게는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가 탐슨에게 제안한 계약은 2년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었다고 한다. 

탐 슨 입장에서 충분히 섭섭함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시즌에 돌입했다. 

보통 시즌에 돌입하면, 재계약 협상은 시즌 끝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다. 

탐슨과 골든스테이트도 그런 사례였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탐슨의 기량이 눈에 띄게 하락했고,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더더욱 좋은 계약을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

탐슨의 입장도 단호했다. 탐슨은 꾸준히 좋은 대우를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측의 입장은 시즌이 지날수록 멀어졌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탐슨, 모두 실망스러운 2023-2024시즌이 끝났다.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양측은 이번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오퍼는 2023-2024시즌 시작 전에 제시했던 2년 5000만 달러보다 낮았다고 한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의 첫 오퍼에 감정이 상해 그대로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하고, 다음 타겟을 노렸다. 

그 선수는 바로 폴 조지였다. 

조지는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할 생각이 있었고, 골든스테이트도 조지를 강력히 원했다고 한다. 

특히 커리, 그린, 스티브 커 감독이 조지의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 

문제는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조지를 골든스테이트로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결국 조지 트레이드는 실패로 끝난다.

조지 영입에 실패한 골든스테이트와 탐슨이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탐슨이 이번에는 조건을 양보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탐슨은 풀-미드레벨 익셉션 규모의 제안도 받아들일 것이라 했다.

2024-2025시즌의 풀-미드레벨 익셉션의 규모는 연간 1285만 달러 정도다.

1년 전, 2년 5000만 달러의 제안을 거절한 탐슨이 그것의 절반 정도 수준의 오퍼도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이다.

탐슨이 그랬던 이유는 딱 하나, 골든스테이트에서 은퇴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골든스테이트가 거절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에게 장기 계약을 줄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풀-미드레벨 익셉션을 디앤서니 멜튼에게 사용했다. 

1년 1280만 달러의 계약으로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했다. 

즉, 골든스테이트는 팀에 장기 계약을 추가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탐슨도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댈러스로 합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탐슨의 영구결번을 발표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탐슨의 마무리가 아쉽게 됐다. 

2024-2025시즌에는 탐슨이 상대 팀 소속으로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을 방문하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됐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4419

3년에 5,000만 이면 계약 할만도 한데 ,, 골스는 커리 계약 끝나면 새판 짤려고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