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수 )
나는 잘 배운 사람을 좋아한다. 학력을 말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배려할 줄 알고 무례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
같은 공간에 있으면 분위기를 읽고 삼갈 줄 아는,
상대가 하는 말의 저의를 파악하여 불편함을 줄여주려는 그 예쁘고 선한 마음,
그 마음의 지혜를 좋아한다.
맞춤법을 하나도 몰라도 말의 무시무시한 힘을 알고 조심하는 사람,
앞사람과 대화할 때 오래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줄 아는 사람,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를 구별하여 행할 줄 아는 명민함이 잘 배운 그 사람의 지혜인 것이다.
-손현녕 작가의 2020년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