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을 위해 박정희 독재에 맞서 싸운 한 신부의 이야기

[추천] 농민들을 위해 박정희 독재에 맞서 싸운 한 신부의 이야기

파스토 2024-09-03 21:07 조회 434 추천 20 댓글 2

내용중 간혹 종교관련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큰틀은 가난한 농민들을 위해서 박정희와 그 세력들과 맞서 싸운 한 신부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었습니다.

[본문발췌]

당시 유신체제하의 관료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 농민들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었고, 농민도 그 억울함을 어디에도 호소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가곤 하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많은 농민들이 참여하고 뒤를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 보상을 위한 각종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었다.

결국 정부는 노풍 피해보상금으로 고산 지역에 500만원을 내놓았다.

문 신부는 이 돈을 각 농민들이 적어낸 피해액에 따라 배분해 1원짜리까지 정확히 나눠주었다.

이 소식을 듣자,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농민들이 문 신부에게 달려와 "우리도 피해자다, 왜 보상금이 없냐?" 며 항의를 하였다.

그는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제때에 용기를 내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파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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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아도티 2024.09.03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