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혈당 지나가는 중입니다. 아침 먹고 출근하는 도중에 저혈당 쫜 등장!!!
집 나설 때부터 느낌이 올 것 같다 했는데,,사무실 도착하고 나니 눈 앞이 하얘지고 기운이 좍 빠지며 식은땀이 빌빌 납니다.
같이 출근한 아내는 뭐라도 먹이려고 슈퍼마켓으로 튀어 나가고,,힘든 시간을 견뎠네요.
먹는 것 조차 힘에 겨운 전 이걸 무식하게 시간으로 버티려고 사오지 말라고 버럭 하고,,
눈치 빠른 아내는 제가 이러고 참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아내가 부랴부랴 사다 준 토마토와 간편 죽 먹고 좀 괜찮아 지긴 했습니다. 신기한 건 음식물 섭취 후 괜찮아지는데까지 단 몇 분이면 급격하게 몸이 살아납니다.
며칠 전 게시글에 저혈당 관련 문의하신 분들 계시던데,,저혈당 쇼크는 정말 무섭습니다.
고혈당은 합병증이 무섭지만 저혈당은 어어 하다가 단칼에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나마 저처럼 깨어 있을 때 저혈당이 오면 뭔가 조치를 할 수 있지만 잠자다가 오면 그대로 사망하는 경우가 여럿 있으니까요.
뭔가 좀 메슥거리거나 식은 땀 벌벌 나고 몸에 기운 빠지며 저리듯 아파온다면 저혈당 의심하시고 곁에 꼭 사탕이라도 챙겨 드세요. 간단한 식사 준비할 만큼의 시간은 벌어줍니다.
점심까지 먹고 나니 이제 좀 괜찮아집니다. 어휴.. 당뇨병 걸린 분들 중 저혈당 한 번도 경험 안해 본 사람도 많은데 한 번 경험하면 이렇듯 불청객처럼 찾아오니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
요즘 여행이다 휴가다 하여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먹지 않았더니 탈이 나네요. ㅠㅠ
당뇨는 잘만 관리하면 평생 가는 친구지만 조금만 게을리 하면 그 본성을 드러내는 고약한 녀석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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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해적
2024.08.20 13:05
컴바치
2024.08.20 13:41
루어매니아
2024.08.20 13:50
공포의법인구단
2024.08.20 15:23
[추석특가] 휴럼 이뮨컴플렉스 100만병 판매! 이토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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