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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노래 이야기

[자유]

가거라 삼팔선(1947년) - 남인수

우성공 2024-08-25 (일) 01:47 조회 : 94 추천 : 5

https://etoland.co.kr/link.php?n=9525317 복사

가거라 삼팔선

1947년 고려레코드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

1,아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 리 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 한다

2,아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

삼팔선 세 글자를 누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1961년 유니버살레코드 (3절 재취입곡)

반야월 개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

1,아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 리 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 한다

2,아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던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3,아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

삼팔선 세 글자를 누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제로부터 광복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지만

얄타회담을 통해 북위 38도선에 군사분계선이 설치되었고, 그 38선을 경계로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이 주둔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단순한 군사분계선이었던 이것이 1945년 8월에 소련군이 평양에 들어오고

9월에 미군이 서울에 들어오게 되면서, 열강의 대립 속에 한반도를

둘로 나누는 한 맺힌 상징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따져볼 때

이 '가거라 삼팔선'은 민족의 분단을 예감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인수 선생이 부른 '가거라 삼팔선'은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의 작품으로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음반이 발매되기 전부터 박시춘 선생과

손목인 선생이 이끌던 경성중앙방송국 경음악단이 방송을 통해 이 곡을 소개했기

때문인데요 음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예약금을 걸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거라 삼팔선은 여러 차례 재발매되고 여러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는데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버젼은 1961년 유니버살레코드에서 남인수 선생이

다시 부른 것입니다 원래는 2절로 되어 있던 노래를 반야월 선생이 가사의

일부를 수정하고 보완해서 3절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 전에 발표된 노래이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뉜

분단국가이기에, 아직까지도 이 '가거라 삼팔선'은 우리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자화상같은 노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자료출처 - 주현미TV

(유투버에서 희망의파랑새(석사랑)님의 음원을 공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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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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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농군 2024-08-25 (일) 06:19

전설적인 노래 다시 듣습니다
라디오 콩쿨 프로그램에서 아주 자주 등장하던 곡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 당시에는 말이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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