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에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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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이 25도 넘어서면 안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냉방에대한 비용이 녹아들어간거 아닌가 싶어요.
계속 고온이였으니 노지가 아닌 하우스 재배했을터..
 출하량도 딸렸을테고..

시금치 포기했음다.

이상 고온으로 현재 배추도 죽고 있다고 하더군요. 배추도 아침저녁 서늘해져야 하는데  열대야가 계속되니 온도에 안맞는 배추같은 식물들은 재배에 문제가 생기고 있답니다.

9월인데 무지 덥죠? 잎이 났는데 뜨거운 기온을 이기지 못하고 다 녹아버렸습니다.

그렇게 공급이 적어졌는데 추석으로 수요가 몇 십에서 몇 백배 급증했고,.

지금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엄청 더워져서 남쪽지방에서 재배하던 야채와 과일이 점점 재배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재배 구역이 점점 위로 올라오고 있어요. 아마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질테니 지금 야채. 과일 만이 드시길.

시 金 치

더워서 녹았음

대파로 사기 치더니
시금치는 물가와 상관 없다네요

우리집도 시금치 포기
한단에 14000원 하던가?

일손 부족에 추석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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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다 해도 농민들이 돈 벌면 이해라도 하지만 중간 도매상들만 돈 버는 구조

올해 쌀 풍년이라 남아 돌아서 갈아엎는다는데 마트 쌀값보면 ㅆㅂ 소리 절로 나옴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도 있지만
유통구조 맨 위에 있는 경매업체들이 수익을 고정하고 유통하기 때문입니다.
물량이 100개일 때 100을 받으면 50개일 때 200을 받는 구조라서요.
가격이 안정적일 땐 별 문제가 없는데, 수량이 급증 혹은 급감 시 소비자가 납득하기 힘든 가격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중간 도매상 때문입니다.

우린 좀 일찍사서 5천원에삼

시금치 무침 좋아해서 들기름하고 깨소금은 전에 사놓고
시금치만 이번에 사려고 했는데
내년에 해먹으려고요...

잡채에 시금치 비싸서 대파 넣었다고 하시네요.

더운 날씨 원인이 가장 크죠

쪽파도 한단에 15000-18000원, 깐거는 25000-30000

저희도 이번에 시금치 포기

시금치는 저온(20도이하)일때 상품성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엔 강원도 등지의 고산지대에서 재배해야되는데 이상기온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았을 확률이 높지요.
거기다 냉장보관 기술도 좋아져서 과점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키워보심 이유를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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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안해 보신 분들은 모르는게
산출량이 적다고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농업의 수익은 평방 미터당 얼마 이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시금치가 만만하다 하시는데
시금치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매우 적은 작물입니다.
동일 면적에 배추를 심게되면 나오는 수확량이 몇십배는 더 되지요.

근데 올 해는(앞으로도) 노지 재배는 완벽하게 말아 먹게 됩니다.
못 자랍니다. 녹아요
그럼 하우스에서 나오는 걸 수확해야하는데
하우스는 무슨 무한으로 쓸수 있는게 아닙니다.
교체를 해야 합니다.

16종의 시금치 (대표 품종) 중 여름 품종이 이번에 죄다 녹았습니다.
'여름 품종' 인데 녹은겁니다.

사람들이 '섬초'를 무슨 섬에서 키운 시금치 그렇게 생각 하시는데 품종이 '섬초' 입니다.
섬에서주로키워요

http://hankookseed.co.kr/sub2-5.html

대한종묘 라는 홈페이지에 시금치 품종 16종이 나오니 링크 겁니다.

10월 중순쯤 가을 품종이 나옵니다.
그때 까지 여름초는 비쌀겁니다.
농가도 농가대로 손해가 막심하고
소비자도 소비자대로 손해가 막심할겁니다.

명절 상차림이 너무 정형화 되어 있으니
여기에 이게 올라가야 한다라는 강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작물이 이렇게 비싸요?
네 우리나라는 토질이 완전 쓰레기라 뭐 심으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래요.

우리나라에서 10년 일하고 본국가는 이주 노동자는
10년 뒤면 20에어키 규모의 땅을 사서 농사할수 있습니다.(8만제곱미터 평으로 24500평 규모)
과일 나무로 치면 2만그루의 나무를 심어서 농사 할수 있는 면적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려 받지 못 하면 농사를 못 합니다.
신규 농부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유통가능 도심에서 20km 가까이 떨어진 땅도 지금 평방 미터당 10만원 달라네요 (평으로 치면 30만원)

현 9월 17일 시점에서

엽채류 (잎을 먹는 채소류) 가격은 죄다 비싸다 느낄겁니다.
일조량 나쁘고 습하고 뜨거워서 녹고.. 자라질 못합니다.

@너땜에가입했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너땜에가입했다

역시 현업...
대단하심.
그나저나 앞으로 시금치는... ㅠ

큰시장에서 한뭉치 3천원하길래..역시 대형시장은 싸구나~ 했는데 자세히보니 30000원 이더군요 ㅎㅎㅎㅎㅎ
여름에만 비싸고 이때쯤 풀리던걸로 기억하는데 늦더위때문인듯합니다

시금치뿐만 아니라 상추 깻잎도 장난아닌거 같아요ㅜ

사람도 녹아 내릴거 같은 날씨인데
재배하는 품종들이  버틸 리가
오늘도 36도

시금치 너무비싸서 시금치 들어가는 음식은 안했네요.

얼마전 TV에 나오더군요. 기온이 너무 높아서 다 죽었다고.

누나네 집에 갔더니 진짜 주먹만큼의 시금치가 1만원이라고 하길래
차라리 그 돈으로 통닭 사오라고 했음
한국통닭에서 9천원에 2마리인데 시금치가 너무 비쌈

기온이 너무 높아서 저온성작물 저온성채소
예를 들면 시금치 상추 배추 등등등이 시설을 해서 온도를 맞춰주는 상황 환경 아니면
노지에서는 다 죽어 버리고 자라지를 않는다 합니다.
우리 이젠 아열대 작물로 대체 채소 같은것을 찾아 봐야 하는것 같습니다.
계속 금상추 금시금치 같은것 당하지 말고....
여름엔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는 아열대채소 예를 들면 공심채 같은것으로 전환이 필요한듯 합니다.

농민들이 노령화로 농사 포기하는것도 한 이유죠.
앞으로 기후도 문제지만 공장형 농장 아니면 채소는 계속 오를거에요.

@아릿수

농사는 어차피 대형 시설재배에 외노자가 짓습니다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서 특정 작물 가격이 오른다면
- 대형 농업법인이 돈이 되기에 해당작물 재배면적을 늘립니다.

일시적 등락은 발생되나 최저임금 하한에 맞춰서 외노자를 부려먹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점진적 상승곡선(최저임금 상승분과 유가, 기타 영농비용 상승분)만 그리게 될 뿐입니다

@피츄

그 외노자들도 농사 힘들다고 공장으로 가니 문제죠.
시골 채소류 하던 하우스들 인부 구하기 힘들다고 인부 덜 필요한 딸기같은걸로 전향하더군요.

@아릿수

농민신문에 의하면 영농 취업제한으로 외노자 취업비자를 별도로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외노자 입국이 제한되었다고 해서 채소값이 급등할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외노자의 이직 자체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피츄

제가 고향이 시골이고  하우스가 많아 외노자 많이 쓰던 곳인다 외노자들 도망가고 인력 구하기 힘들어 다른 종목으로 전환하는걸 많이봤습니다.

이직 안될거 같죠?
그냥 도망갑니다.

올해 날씨가 안좋기는 했어요
외가가 과수원하면서 배추랑 대파 쪽파 이것저것 심어서 김장하는데 진짜 올해는 거의다 죽었다네요

그래서 어머니가 잡채에 시금치 포기하시고 부추를 넣으심 ㅠㅠ

배추도 그렇고 온도때문에 명절에도 평소때랑 비슷한 가격대의 채소들도 죄다 올라서 미칠지경..

중간 도매상이 주원인 이라 말하는것 같은데

이말은

자신의 몸이 비만 인데  물만먹는데 살이 찐다와 비슷한 맥락 .

물만먹고 살은 안찌죠  다른걸 같이 먹으니 찌는것

즉, 중간 유통상인의 문제 이전에 주요 물가를 올린 그 자 를 탓하는게 순서 아닐까요?

노무현 ,문제인때 어떤 경제 생활이였는지 기억안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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