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올 지 모른다" 한화 캡틴 복귀 불발…1차지명 다시 긁어본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승리한 한화 채은성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캡틴' 채은성의 복귀가 미궁으로 빠졌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민규와 오재원을 1군에 콜업했다. 한화는 경기가 없던 전날(29일) 권광민과 유민을 말소했다.
계획과 다른 콜업이었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과 함께 채은성을 콜업할 예정이었다.
채은성은 지난달 5일 KIA전에서 2안타로 활약했지만, 이후 쇄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회복을 마친 채은성은 지난 22일부터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 계획을 잡아갔다. 6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3타점으로 실전 감각도 잘 끌어올렸지만, 다시 부상 부위에 통증이 생겼다.
한화 관계자는 "쇄골 염증(흉쇄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지속돼 퓨처스 잔류가 결정됐다"라며 "퓨처스 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28일 고양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통증이 재발해 29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한 뒤 기존에 안 좋았던 곳에 이상이 생긴 거 같다"라며 "원래 아팠던 부위인 만큼, 언제 복귀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거 같다. 그 부위가 조금 오래간다고 하더라"고 했다.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정민규 특수 배트와 골프그립 (손가락)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12/채은성이 올라오기로 했던 자리에는 정민규가 기회를 받게 됐다.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정민규는 2021년과 2022년 1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후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 49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10홈런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82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정)민규도 잘 준비했다. (채)은성이가 올 때까지 열심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온다.
지난 27~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할 승률(37승2무37패)를 맞춘 한화는 4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5할 아래 있는 것보다는 5할 위에 있으면 마음이 더 편하다. 6월의 마지막 날이니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