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일본, 홍명보 연봉 25% 수준 '새 감독' 영입→A대표팀 사령탑 키워 쓴다→'90도 사과' 모리야스 후임, 오이와 올림픽 감독 승격 유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매번 감독 선임 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대한축구협회와는 보법이 다르다.
일본축구협회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을 이미 협회 내에서 육성해 시스템을 이어가려 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가 30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유력 후보가 오이와 고 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날(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해 대회를 마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거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누가 감독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 국가대표팀의 다음 주요 대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내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뛰어난 기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그는 두 차례 8년 임기 동안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축했다"라며 "향후 검증에 따라 3기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축구협회 내에서는 모리야스가 미래 회장 후보로서 전무직 진출에 강한 지지가 있다. 최종 결정은 개인의 의도를 확인한 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에 "모리야스 감독이 물러난다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21세 이하(U-21) 대표 감독인 오이와 고가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며 협회는 그를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모리야스 감독이 성인 대표와 2021 도쿄 올림픽 대표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세대교체를 원활하게 이끈 사례도 겸직 계획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이와 고 감독은 2010년 가시마 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부터 7년간 코치 생활을 하다 2017년 가시마 감독을 맡았다. 2018시즌에는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클럽 대회에서 성과를 일궈냈다.
그러다 2021년 4월 일본 18세 이하(U-18) 대표팀 감독을 맡아 협회 일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쭉 맡은 오이와 감독은 AFC U-23 아시안컵 2연패를 비롯해 2024 파리 올림픽 8강 등을 달성하면서 연령별 대표팀 지도 경험도 꾸준히 쌓았다.
무엇보다 미래 자원인 어린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오이와 감독의 장점으로 꼽힌다.
LA 올림픽 남자 축구가 12개 팀으로 줄어 아시아도 2개 팀으로 출전권이 줄어 올림픽에 대한 비중이 당장은 크지만, 일본은 오이와 감독의 관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매체는 "한때 일본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 가능성을 모색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밀리에 접근했었고 현재 J리그 자문으로 활동 중인 로저 슈미트도 언급됐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억에서 20억엔(약 190억원) 규모 자금의 필요성과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감독인 니시노 아키라가 구축한 '일본 정체성' 추구로 인해 일본식 접근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오이와 감독이나 모리야스 체제 유지 중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뒤 처음 일본 대표팀 부임할 때 한화 5억원 정도의 연봉에 사인했다. 오이와 감독이 보여준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고려해도 연봉 최소 20억원으로 추정되는 홍명보 감독과 비교하면 25%에 일본 대표팀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사령탑을 선임하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https://m.sports.naver.com/fifaworldcup2026/article/311/0002028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