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尹 옹호' 인요한이 적십자 수장?‥직원들 강력 반발

'尹 옹호' 인요한이 적십자 수장?‥직원들 강력 반발 (2026.06.30/뉴스데스크/MBC)
앵커
대한적십자사가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을 두고, 적십자사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적십자사가 회장을 뽑아놓긴 했지만, 대통령 인준은 하지 말아 달라는 건데요.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분수대 앞,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을 거부해 달라'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강현근/보건의료노조 대한적십자사본부 지부장]
"이런 문제 있는 회장이 선임되지 않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고요."
인 전 의원은 12·3 내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둔한 대표적 인물입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과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인요한/당시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2월 4일)]
"전두환보다 더한 정치를 봤어요 민주당에서. 그래서 가슴으로는 윤 대통령을 이해를 합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후에는 줄기차게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인요한/당시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27일)]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는 것이 우리 국가의 위신이나 힘에 도움이 됩니까?"
앞서 김건희 씨의 각종 논란도 감싸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요한/당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2024년 2월 29일)]
"마피아가요,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립니다."
지난해 12월 돌연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계엄 옹호에 대한 사과도, 내란에 대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되자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질서 훼손에 대해 천 가지 말 대신 의원직 사퇴라는 행동으로 소신을 실천한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인요한/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4일)]
"계엄 때문에 제가 그냥 너무 곤욕스럽고 울고 싶었고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그거를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적십자사는 "풍부한 의료 경험과 공공보건의료 활동에 비춰 볼 때 인 전 의원이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보건의료단체들은 인 전 의원이 민간 의료보험과 영리병원 도입 등 '의료 민영화'를 주장해 왔다며 공공의료의 핵심 축인 적십자사 수장에 걸맞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3년의 회장 임기 시작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 절차만 남겨둔 가운데, 노조 측은 이번 주말 선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