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65번, 누리호는 일회용?‥우리도 재사용 로켓 만든다

'스페이스X' 165번, 누리호는 일회용?‥우리도 재사용 로켓 만든다 (2026.07.17/뉴스데스크/MBC)
앵커
정부가 스페이스X의 로켓 같은 재사용 로켓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누리호 같은 우주발사체는 딱 한 번만 발사할 수 있지만,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은 발사 성공 뒤 다시 지구로 돌아와 재사용되면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요.
이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9'이 미국 밴덴버그 기지 발사대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사실상 세계 유일의 상업적 재사용 로켓으로, 작년 한 해에만 165번 발사됐습니다.
로켓 비용 70%가량을 차지하는 1단 추진체를 재사용하는 건데, 이유는 바로 가성비.
우리 누리호는 1kg 무게를 발사하는 데 2만 6천 달러가 드는데, 스페이스X는 10분 1, 2천7백 달러면 됩니다.
정부가 재사용 로켓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누리호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발사체로는, 위성 발사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혁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지금 우리가 내딛는 한 발이 미래의 만년 추격자로 전락하느냐 아니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승자가 되느냐를 결정짓습니다."
재사용 로켓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가성비를 내세워 위성 발사시장을 사실상 독주하자,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작년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은 지난주 창정 10호를 우주로 쏘았다가 6분 만에 해상 구조물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도 7.3m 소형 로켓을 11미터 높이로 쏘아 16미터 이동한 뒤 40초 만에 착륙시켰습니다.
2030년 재사용 로켓을 쏘려는 계획의 첫발을 뗀 겁니다.
시작이 늦은 만큼 속도를 내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계획.
주무 부처인 우주항공청은, 1차로 2030년까지 차세대 발사체 설계와 엔진 시험 설비, 발사대를 갖추고, 2035년 재사용 핵심 기술의 실증을 마치겠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