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활동한게 천리안인지 나우누리인지 뭔지 하던 시절부터 였을겁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동안 살면서 키보드 배틀 정말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할수 있냐고 분노해서
열심히 싸웠죠. 수도없이 싸우면서 자기 잘못 인정한 사람 딱 1명 봤습니다. 진짜 1명 봤습니다. 나머지야 그냥 정신승리죠.
그게 나던 내 적이건간에.. 어쩌면 둘다일지도..
그러다 어느날 의미를 잃었습니다. 바꾸기도 힘들고 또 바꿔봐야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더군요.
그레서 관뒀습니다. 꽤 됐어요. 그러다 어쩌다 오늘 시비 걸어오는 자가 있어서 한판 붙었습니다.
근데 놀란게 너무 오랜만에 열받아서 싸운거라서 그런지 손발이 벌벌 떨리고 심장이 아직도 벌렁벌렁 거립니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네요. 기습적으로 분노해서 그런지 이런식으로 분노해보는거는 또 처음입니다.
신기한 현상이네요.. 뭐 그래봐야 결과는 정신승리겠죠. 그게 누구건간에.(아마 둘다겠죠.)
....차라리 얼굴보고 진득하게 대화를 해야지 인터넷에서는 언제든지 빠질수 있어서 자기 보고 싶은 관점으로만 새상을
봅니다. 대화가 안통해요. 의견이 다르거나 날 비웃는 자가 있으면 그냥 두는게 속 편합니다.
이미 깨닳은 사실인데 왜 이리 어리석은 짓을 한건지.원.. 좀 쉬어야겠습니다.
평온한 밤 보내길 기원합니다.
(후방)
후방에선 여기까지만.mp4
(12)
자유게시판 주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