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건 자기가 뭔가 잘못을 하고 꾸중 듣는거니 억울할건 없잖아.
어릴때 난 정말 억울하게 많이 당했는데.. 그 중 생각나는 일화를 하나 말해보자면..
난 연년생으로 한 살 많은 형이있었는데
어느날 형이 집에서 놀다가 도자기를 깨뜨렸다.
집에 돌아온 아빠가 그걸 보고 "누가 이랬노?" 물었는데
형은 아무말도 없었다. 난 속으로 '지가 깨놓고 왜 가만있지?' 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내 입으로 형이 그랬다고 할 순 없어서 같이 조용히 있었다.
그러자 아빠는 "말 안하제? 그라모 둘 다 맞아라" 하면서 둘 다 때렸다. 퍽퍽퍽.
몇달 후, 이번에는 형이 창문을 깨뜨렸다.
집에 온 아빠는 또 물었다. "누가 깼노?"
형은 이번에도 입을 다물고 있었고, 저번에 같이 맞은 기억이 있는 나는
이번에는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행님이.."
그러자 아빠는 "어디~ 못됐그로 행님한테 덮어씌우노?" 하면서 나만 때렸다. 퍽퍽퍽.
다시 몇달 후, 형이 또 뭔가를 깨뜨렸다.
아빠는 같은 질문을 했고, 형은 똑같이 침묵했다.
'아 시발; 어차피 쳐 맞을거 그냥 내가 깼다고 해보자; 혹시 아나? 이실직고 했다고 봐줄지?' 라는 생각으로
"내가.." 라고하자 아빠는.. 그냥 나를 때렸다. 퍽퍽퍽.
3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