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는 10년 좀 넘었고
제가 이 형님한테 일을 많이 배워서 사수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내는 형님이 계신데요
형수가 보험일 하는데 형님 버는거에 두배를 번다고 해서
형님은 최근까지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께서 하시는 중국집에서 잡일 하면서 용돈(하루 대여섯시간 하고 300만원 받는다함 개부럽)벌이 하고
와이프가 일하는대신 본인이 애기 케어를 하면서 산다고 합니다. 진짜 개부럽..암튼
그 형님이 중국집에서 일한지 서너날정도 되면서 겪은 진상들 얘기를 해주는데
맛이 없다고 해서 환불, 안맵다고 환불 이런건 너무 흔하고
최근에 기억나는건
짬뽕+볶음밥 배달 갔는데
바로 전화오더니 짜장 시켜야 했는데 짬뽕으로 잘못주문했다, 바꿔달라 요구.
당연히 안된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알겠다, 그냥 먹겠다고 했다고함
근데 한 15분 있다가 전화와서 애가 짬뽕에 홍합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렸으니
병원갈테니까 보험 접수 해달라고 했다고함
너무 바쁜상황이라 일단 알겠다고 하고
와이프가 보험일 하니까 연락해보라고 해서 연락을 해봤는데
상식적으로 배달 완료된지 15분만에 어떻게 식중독에 걸린걸 알것이며
통화하다 보니 애가 세살이라고함 ㅋㅋㅋ
세살짜리 애가 짬뽕에있는 홍합을 어케 먹음
짬뽕 국물이 입술에만 닿아도 따갑고 매워서 안절부절 못할텐데 ㅋㅋ
형수랑 통화하고 보험처리 없던걸로 하고 보상없이 마무리했다고하네요
커뮤에서만 보던일을 실제로 들으니까 진짜 저런사람들이 많나 싶더라고요
형님말이 진짜 거지같은 인간 탈 쓴 쓰레기들 많다고하네요 인류애가 사라진다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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