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살 때 보조금 못 받는다… 테슬라는 유지

기후부 1일부터 시행
'공급망 기여도' 미달
美 테슬라는 기준 통과
BYD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씨라이언 6 DM-i'를 공개했다. BYD코리아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비야디(BYD) 전기차를 구입할 때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정부가 국내 산업 기여도 등을 따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결정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국내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기후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이번 평가에서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 관리 등 5개 항목을 따져봤다.
이를 통해 100점 만점 중 최종 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인 업체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행은 7월 1일부터다.
평가 대상 총 35개 업체 가운데 27개 업체가 기준을 통과했다.
승용 전기차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테슬라, 르노, BMW 등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화물차 부문은 9개, 승합차 부문은 8개 업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BYD는 올해 승용 전기차 보조금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했다.
배점이 가장 큰 공급망 기여도(40점) 점수가 다른 업체들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자가 국내 전기차 생태계와 얼마나 연계돼 있는지 평가하는 항목으로, 생산 및 공급 역량은 물론 국내 고용 및 부품 산업 기여도까지 따진다.
기후부는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더라도 6월 30일까지 신청·접수된 건에 대해선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구입 가격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현대차·기아만 해도 보조금(국비·지방비 포함)이 지자체에 따라 많게는 1,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BYD의 경우 올해 서울 기준 200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고, 경북 울릉군에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차종에 따라 보조금이 488만 원까지 지원됐다.
BYD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정책 결정을 존중한다. 고객들이 합리적 조건에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D는 최근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 구매자들에게 해당 금액을 지원해주는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중국 제품에 보조금을 다 주는 바람에 중국 업체만 배를 불렸다"고 지적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많다.
기후부는 지난 3월 평가 기준 초안을 발표한 뒤 '수입 전기차를 배제하려는 정책'이란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기준 점수를 80점에서 60점으로 낮췄다.
BYD 전기차 살 때 보조금 못 받는다… 테슬라는 유지
아 ,, 기여도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