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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선협소설 몇 개 리뷰

    [댓글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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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2021-08-22 () 18:24조회 : 20829추천 : 22

    < 신수지주 / 神秀之主 >


    영어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Warlock of the Magus World(무계술사)'의 작가 최신작입니다.

    얼마전에 완결된 것 같더군요. 지금 70% 정도 읽었습니다.

    시스템(포인트제) + 선협 + 크툴루 + 무한류 섞은 느낌입니다.

    이 작가가 원래 여러장르 짬뽕을 잘 하죠.


    주인공은 현대인, 선협세계로 차원이동을 했는데 치트를 하나 받습니다.

    명성이 올라가거나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면

    포인트를 얻어서 능력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걸로 선협세계에서 수련 보조용으로 써서 엄청난 속도로 강해집니다.


    타차원으로 이동해서 임무를 수행하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능력도 획득하는데

    이걸로 다른 세계에 가서 그쪽 지식을 배워 익히거나 포인트 벌어 오거나

    강력한 법보 득템해 오거나 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종류의 이세계를 오가며 임무수행하는 스타일을 중국에선 '무한류'라고 부르더군요)


    천지에 가득한 영기 그 자체에 독소가 있다는 설정이라서

    선도를 수련해 경지가 오르면 오를 수록 인간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아주 높은 경지에 오르면 거의 크툴루신화속 마물이나 마찬가지...

    평소엔 인간이지만 본모습을 드러내면

    일반인들은 보기만 해도 미쳐버리고 온몸에 변이가 일어나 죽거나 합니다.


    주인공이 정말 교활하고 용의주도한 성격인데다

    파격적인 행보를 많이 보이는 편이라 고구마 1도 없고 시원시원합니다.

    이 작가 주인공은 다 똑같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 작품 주인공이 마음에 들면 다른 작품들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 대몽주 / 大梦主 >


    '학사신공=범인수선전' 작가의 신작입니다.

    아직 완결난 작품이 아닌데도 벌써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들어오고 있죠.

    미래와 현재를 오가면서 벌어지는 선협 미스테리 쯤 됩니다.

    저는 원서로 2~300편 읽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서 광활한 세계를 모험하는 맛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대신에 메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꽉 짜여진 스토리가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범인수선전 정도의 재미는 못 느끼겠습니다만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 계속 볼 생각이긴 합니다.


    놀랍게도 정의로운 수선자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일반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며 강적에 맞서는 초고수라던가... -_-;;;;;;

    평범한 중국선협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분위기 참 생소할 것 같네요.




    < 현혼도장 / 玄浑道章 >


    제가 최고의 선협물 중 하나로 꼽는

    대도쟁봉(大道争锋)의 작가 오도자(误道者)의 신작입니다.


    이 작가는 글빨 하나만 보면 선협 작가들 중에서 손에 꼽을 만 합니다.

    정갈한 문장, 방대한 세계관, 정밀하기 그지없는 능력체계, 신선한 발상,

    군더더기 없는 논리적이고 리얼한 전투묘사, 차분하고 이성적인 주인공 등등.

    전작 대도쟁봉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죠.(번역되어 들어오면 좋겠네요)


    현혼도장은 일명 '수진문명류'라고 해서

    수행자들이 일반인과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수선이란 개념 자체가 하나의 문명으로 승화되어서

    사회 전반에 침투해 있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 세계에서는 기존의 수련체계는 '구법'이라며 이미 버려진 상태고

    대도지장이라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신법'이 대세입니다.

    신법 역시 '대도현장'과 '대도혼장'으로 나뉘어 현법수련자와 혼법수련자가 대립하죠.

    주인공은 유일하게 현장과 혼장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는 치트가 있습니다.


    수진문명 '천하天夏'가 타 대륙을 정벌해 토착세력을 제압하고 식민지를 세웠는데

    대격변이 일어나 본토와 식민지의 연결이 끊긴지 백여 년이 흐른 후

    그 식민지에서 태어난 주인공 '장어'가 난세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능력체계가 굉장히 신선하고 매력적인데다

    주인공 캐릭터도 마음에 쏙 들어서 근래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작품 구도를 현실에 대입해서 보면 중화사상을 선전/옹호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다보니

    짜증스러운 면도 있기는 합니다. 중국인이 썼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보기 싫은 건 보기 싫은 거라 거슬리는 부분 나온다 싶으면 그냥 넘겨버립니다.





    출석체크 +1000P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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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생취사
    종결된 작품있나요? 있다면 볼수있는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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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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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생취사 신수지주는 완결이고 나머지 둘은 아직 연재중입니다. 본문에 언급만 한 대도쟁봉 역시 완결작이고요. 구글에 한자로 제목 검색하면 열람가능한 곳은 쉽게 찾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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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생취사
    @무명암 신수지수 한글번역 아직 안된건가요? 중국어 1도 몰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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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글쓴이
    @몽생취사 아 저는 원서로 봤는데 그걸 안 써놔서 혼동을 드렸네요. 제가 알기로는 번역은 안 된 작품들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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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인
    최신 선협물 정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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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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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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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의녹차
    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왕위 작가의 대몽주와 현계지문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선협(仙俠) 장르에 협의지선이 나오는게 놀랄 일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대부분 주인공들이 돈독오른 이기주의자들이 많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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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글쓴이
    @오후의녹차 중국 선협은 세계관 자체가 각박하다보니 주인공 포함해서 이타적인 캐릭터 나오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ㅎㅎ 나와도 보통 1회용 캐릭이거나, 엄청난 금수저라 악착같이 굴 필요가 없는 애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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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디붉은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왕위작가는 문장에 기교 같은 건 전혀 없고 그냥 서술형이지만 이번 대몽주 보니까 문장이 상당히 정갈해 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발전적인 모습도 보이더군요. 대도쟁봉, 백련비승록, 천운선기 추천하던데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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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글쓴이
    @붉디붉은 왕위작가는 문장이 참... 기본형이죠.^^; 그래서 원서 읽기가 편한 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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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집김씨
    @붉디붉은 대도쟁봉, 백련비승록, 천운선기 --> 이런 것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리디북스에는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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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디붉은
    @쌀집김씨 국내에 들어온 소설들이 아니에요. 중국에서 인기 있다고 국내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되던 거 적어 본 거에요. 선협지 좋아하시면 네이버 시리즈에 신작들이 꾸준히 나오긴 하니 기대해 보세요. 현재도 유료 되기 전 신간 무료 서비스로 몇개 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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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ottoro
    왜 빨리빨리 번역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학사신공 번역빨이면 다른 것도 충분히 빨리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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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글쓴이
    @ttottoro 그러게요. 중판은 편수가 많아서 번역속도가 느리면 년 단위로 걸리니 기다리기가 힘들죠. 서양쪽으로 번역되는 중판 보면 하루 2~5편 정도 번역하더군요. 대신 번역퀄은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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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h0123
    대도쟁봉은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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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암
    글쓴이
    @lyh0123 제 취향엔 정말 재밌더군요. 후반에도 그 흡입력을 잘 유지하고... 신작처럼 중화타령도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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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뽀사삐
    대몽주 말고 다른작품들은 어직 번역안된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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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놈
    대몽주 아직 편수가 적어서 기모으는중이였는데.. 정의로운 이라니 ㅎㄷㄷㄷ 적응안되네요 ㅋㅋ 적반하장 안하무인은 기본옵션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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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크팍팍
    흠흠..무협은 아는데. 선협은 무엇인가요? 어디서 볼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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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부중
    @윙크팍팍 제 주관적 정의를 말씀드리자면 중국식 장르 소설의 일종인데 봉신연의 같은 신선이나 요괴, 법술, 보패, 영물, 영약 등의 선술적인 요소와 무협물의 혼합형이라 보시면 됩니다. 국내 무협물에서 무림이란 세계가 일반인들 세계에 겹치면서 겹치지 않는 것처럼 선술이나 법술, 보패, 법기 등을 사용하는 초인적인 존재들의 세상이 있는 크게 보면 퓨전무협이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뭐 자잘한 설정 등은 세계관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그렇게 저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엔 신선하고 흥미롭고, 인기있는 작가들 것을 엄선해서 가져오는거니 재밌게 봤지만 재미를 떠나 결국 제 취향에는 안 맞아서 안봅니다. 이게 중국 특유의 기질인지 그런 속성이 인기가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포함 등장 인물들이 하나 같이 매우 이기적입니다. 등쳐먹고 속여먹으려는 죽이려는 인물들이 대다수.. 물론 아닌 인물도 있긴한데.. 주인공들부터 그런 성격이다 보니 사이다는 확실합니다. 여튼 그래서 몇 작품 보고 놓았는데 무명암님 소개글을 보니 제가 너무 겉핥기로만 보았나보군요. 네이버 시리즈에서 대부분 읽었고 카카오 페이지에도 일부 있는 듯 하더군요. 물론 번역본입니다. 여담으로 엄선작들이다 보니 수작들이 상당합니다. 특히나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은 대단했지요. 편수도 엄청 많고쇼. 저는 개인적으로 번역본 중 선협물 말고 판타지인 "아르카나 마법도서관"을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설정충인지라 설정이나 세계관이 세밀한게 좋아서ㅎ ...뭐 이리 길게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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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조조
    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지금도 번역중인 목신기. 이거보다 주관적으로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다 본 비검문도(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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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도약
    대환장 통수 선협전 전 이것을 추천해요. 우리나라 작가가 쓴 글이라서 중국소설에 비해 읽기 편한 장점이 있고, 500화 정도로 깔끔하게 끝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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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란
    선생님 이런건 어디서 봐야 되나요?? 신수지주 작품 한번 봐보고 싶은데 구글 검색해도 중국사이트만 나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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