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사망 전, 침대서 12시간 동안 방치"...故 마라도나 부검의, 안타까운 증언 "고인, 장시간 고통 징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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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을 둘러싸고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그가 병상에 방치된 채 장시간 동안 홀로 외로운 사투를 벌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8일(한국시간) "한 법의학자가, 마라도나가 사망하기 전 침대에서 홀로 '12시간 동안' 고통 속에 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60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돌연 세상을 떠났다. 당초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 마비로 알려졌으나, 이후 회복 과정에서 의료진의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마라도나는 뇌 경막하 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와 정신과 의사 등 의료진이 환자의 위급한 상태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총 7명의 관계 의료진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피고인 측 일부가 혐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팽팽한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재판에서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바로 마라도나의 시신을 검안하고 부검에 참여했던 법의학자 카를로스 카시넬리가 마라도나의 사망 당시 상태를 증언한 것.

매체에 따르면 카시넬리는 재판에 출석해 "이것(뇌부종, 심장 혈전, 흉수, 광범위한 전신 부종, 저산소증 징후)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닌, 장시간에 걸친 고통의 징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시간을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시 우리는 고인이 12시간 정도 사투를 벌였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은 카시넬리뿐만이 아니었다. 시신 분석에 공동으로 참여했던 또 다른 의사 페데리코 코라사니티 역시 마라도나의 심장에 남겨진 징후들을 언급하며 '장시간의 고통'이 있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만일 이번 재판을 통해 피고인들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최종 인정될 경우, 이들은 최대 징역 25년 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사진=디에고 마라도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