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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G 기복-삼성 약진-KT 주춤…‘단 나흘’ 사이 최상위권 ‘요동’, 1위 다툼 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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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9 () 17:39조회 : 13추천 : 1

삼성 4연승 ‘약진’, 1위 위협
‘들쑥날쑥’ LG, 살짝 불안한데
‘2위 내준’ KT, 다시 올라가야


0001250724_001_20260629160415801.jpg?type=w647삼성 선수들이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 승리 후 단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래서 '연승'이 좋다. 쫓기는 팀은 달아나야 한다. 추격하는 팀은 이겨놓고 봐야 한다. 단 나흘 사이에 최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쳤다.

지난 24일 순위표를 보면, 1~3위가 LG-KT-삼성 순이다. LG가 5연승 질주하며 넉넉히 앞서는 모양새다. KT에 승차 4경기 앞섰다. KT는 삼성보다 1.5경기 우위다. 삼성은 2연패 상태였다. 그것도 LG에게 2패 당했다.

0001250724_002_20260629160415845.jpg?type=w647LG 염경엽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나흘이 지난 28일 순위표는 또 얘기가 다르다. LG는 여전히 1위다. 삼성이 2위로 올라섰고, KT가 3위로 내려갔다. 대신 1위와 2위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KT는 삼성에 1.5경기 뒤진 3위가 됐다. 단기간에 꽤 큰 변화가 생겼다.

삼성의 '약진'이 눈에 띈다. 25일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았다. 잠실 원정 2패 후 1승이다. 그렇게 안 터지던 타선이 터지면서 13점이나 뽑았다.

0001250724_003_20260629160415887.jpg?type=w647삼성 최형우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홈에서 KT와 붙었다. 세 경기 모두 잡았다. 9점-4점-7점 내며 웃었다. 경기당 6.67점이다. 모두 역전승이라는 점도 크다. LG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해 그렇게 안 맞던 타선이 살아났다. 삼성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LG는 25~28일 네 경기 치러 패-패-승-패다. 잠실에서 삼성에게 졌고, 26~28일 사직 롯데전 1승2패다. 27일 오스틴 딘 역전 결승 만루포가 없었다면 4연패 당할 뻔했다.

0001250724_004_20260629160415929.jpg?type=w647LG 오스틴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그 좋던 흐름이 꼬였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이정용웰스, 장현식이 다 조기에 강판됐다. 그나마 임찬규가 7이닝 3실점 호투했는데 패전이다. 마무리 손주영도 진땀 세이브가 하나 있다.

타선은 분명 괜찮았다. 네 경기에서 평균 6.25점 냈다. 마운드가 받쳐주지 못한 모양새다. 방망이도 추격은 했으나 뭔가 미치지 못했다. LG 특유의 단단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결과가 나쁠 수밖에 없다.

0001250724_005_20260629160415969.jpg?type=w647KT 선수들이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KT는 삼성과 맞대결 3연패가 치명적이다. 주중 SSG를 만나 2승1패 기록했다. 대구에서 삼성을 만나 3패다. 1~2차전은 선발이 잘 던졌는데 불펜이 무너졌다. 3차전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리그 팀 타율 1위(0.284)인데, 방망이도 불완전 연소다. 끈질기기는 했다. 점수를 주면 따라가고, 역전까지 가는 힘을 보였다. 재역전 허용 후 다시 추격하지는 못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자꾸 패하니 속이 쓰리다.

0001250724_006_20260629160416008.jpeg?type=w647KT 김현수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전에서 5회초 1타점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삼성은 내친김에 더 올라가고 싶다. 그러나 2.5경기 차이를 한 번에 뒤집기는 어렵다. 일단 계속 승수를 쌓고 봐야 한다. NC와 주중 3연전이다. 올시즌 7승2패로 앞서는 상대. 더 달릴 수 있다. 단, 직전 3연전은 1승2패 루징이다.

LG와 KT는 현재 안 좋은 흐름을 어떻게든 깨야 한다. 각각 키움과 한화를 만난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어쨌든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점은 같다. raining99@sportsseoul.com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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