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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이먹을수록 살생이 무서워지는데 의견좀 내주세요[자필]

[댓글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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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6-07-05 () 00:59조회 : 164추천 : 3

20대 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30중반 되면서부터 가끔 더 나은 금전적 여유에 대해서 생각하다 문득 축산업같은 일은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제 40초에 들어서면서 살아있는 생물은 전혀 다루지 못하게 됐습니다.

예를들면 살아있는 꽃게나 오징어 같은 자그마한 것들도 손질을 못하게 됐습니다.(그전에도 힘들어 했고 이미 죽은건 손질가능)

바지락 같은건 그냥 넣어서 끓일 수는 있었지만 예전에 한번 조개 눈이 입구에 수십개 있다는 짤과 글을 보고서는 불쌍해서

직접 해먹기 힘이듭니다. 이뭐병 할 수도 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만 느끼는거지만 어릴때부터 뵈온 부모님 유전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학교앞 병아리 사다가 잘키웠더니 새벽부터 동네 떠나가라 울어대서 옆집 아저씨가 대신 닭모가지 돌려서 잡는거랑

시장에서 한 아주머니가 닭 고르니까 그자리에서 칼로 닭가슴 푹 찌르고 끓는 물통에 집어넣는거나 개가 머리째 통구이되서

진열되있는 어렸을적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알게모르게 그 기억은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울 형제 다 살생 못합니다.

그래서 매형이 다 해줘요 ㅋ 뭐 암튼 저같은 사람이 또 있나 궁금한데 그런걸 어디가서 물어보나요 여기밖에 없네요

산전수전 다 겪은 이토 아재들 욕이라도 좋으니 아무말이라도 해주세요. 나중에 자식새끼 생기면 달라질까요?

그래서 제가 밥을 먹을때도 이따금씩 쌀부터해서 편하게 먹을수 있게 해주는 모든 종사자분들께 어휴 감사합니다 합니다.

출석체크 +1000P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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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우리형은 성냥키는것도 무서워해서 잘 못키고는 했는데. 저는 어려서 부터 닭, 개, 돼지 아무런 꺼리낌 없이 잡았었죠. 딱히 무섭다거나 잔인하다거나 하는 생각은 그다지 들진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글 쓴 분 말씀처럼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그런 기회가 아예 없어져서 그런건지 이제는 잡으라고 해도. 안잡을것 같습니다. 남이 해주는데 굳이 잡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게 인간사회 시스템이 아닐까요? 남들이 하기 힘든일들 내가 하고 내가 하기 힘든일들 남들이 해주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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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무지 많을걸요. 저는 해충 외엔 고의로 죽인적 없습니다. 실수로 해충 아닌 녀석들 밟거나 해서 죽이면 괴로워서 걸을때도 개미 밟을까봐 조심합니다. 쥐도 못 죽입니다. 어릴땐 피 공포증(?)도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서 흘리는 코피에도 덜덜 떨었습니다. 그럼에도 육해공 고기 모두 탐하고 게임에선 인간 잘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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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마트에서 살아있는 거 안 삽니다. 그래도 모기는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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