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권총에 화약총까지..'사격 2도류 천재' 오예진이 간다!

공기권총에 화약총까지..'사격 2도류 천재' 오예진이 간다! / SBS 8뉴스
〈앵커〉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가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주 종목인 공기권총뿐만 아니라 화약 권총에서도 대표 선발전 1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살이던 2024년 공기권총 10m 세계 랭킹 35위에 불과했던 오예진은 파리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공기권총의 세계적인 강자로 군림하던 오예진은 최근 치러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또 한 번 사격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주 종목인 공기권총뿐 아니라 화약 권총에서도 1위를 차지해, 2018년 진종오 이후 8년 만에 '권총 2개 종목 석권'의 대기록을 세운 겁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지금은 본인의 주 종목이 뭐라고 느끼세요?) 저는 '더블 스타터'로 하겠습니다. (둘 다?) 네.]
고향 제주엔 화약 총 사격장이 없어 학창 시절 공기권총으로만 훈련했지만,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벽에 종이 표적지 붙여놓고 25미터쯤 거리 되는 곳에 가서… 스윙만 하면서 훈련했어요.]
실업팀 입단 2년 반 만에 화약 권총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겁니다.
올림픽 당시 레몬 맛 캐러멜을 먹는 '금메달 루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예진은 이제 조금 더 강렬한 간식으로 바꿨고,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이제 새콤달○ 아니고 '쌔콤달○'이라고 더 신 게 나와가지고 그걸 먹고 있어요.]
집중력 강화를 위해 새 취미도 만들었습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인형 뽑기에 요즘 빠져가지고, 거의 중독자처럼… (사격처럼) 아무래도 집중력이 좋아야 되는 거라,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오예진은 4개월 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공기권총과 화약 권총, 두 종목에서 금빛 총성을 약속했습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저번에는 엄마만 얘기해서 아빠가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두 개 따서 엄마 하나 아빠 하나 (드리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