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배재고 사건이 나는 오히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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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수) 18:01조회 : 1366추천 : 38
https://etoland.co.kr/b/freebbs/article/9155770
오래 전에 당구장 자주 다닐 때 만나서 관계를 이어온 분이 있습니다.
50대이고 저보다 5살 많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분이고 광주(정확히는 광주 옆 화순) 출신입니다.
오늘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스치 듯 배재고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518이 조롱의 대상이라는 게 슬프지만 한편으론 기쁘다고 말하네요.
어디 가서 518에 대해 얘기하기가 두렵고 자기 지역만의 역사로 여겨져 외로웠는데
많은 국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걱정하니 그게 오히려 기쁘다는 겁니다.
저로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반응이었습니다.
호남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518이 일어났더라도
과연 이 비극적 사건이 조롱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그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을까요?
그 분 말처럼 슬프면서도 다행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