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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이제 로봇이랑 말동무 하나‥훈남·훈녀 '반려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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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 00:07조회 : 58추천 : 1

이제 로봇이랑 말동무 하나‥훈남·훈녀 '반려 로봇' 공개 (2026.07.02/뉴스데스크/MBC)

앵커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만 대체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나누는 역할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반려 로봇'인데요.

이미 사전 예약만 만 대가 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 모델들과 함께 무대로 걸어 나오는 꽃미남 남성들.

사람이 아니라 로봇입니다.

혼자 춤을 추다 다가온 남성의 손을 잡고 스텝을 밟는 여성.

역시 로봇입니다.

중국의 한 로봇업체가 첫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관람객]
"샤오유, 몇 살이에요? <올해 28살이에요.>"

혈관과 지문까지 세밀하게 구현했고, 속눈썹과 머리카락은 사람 손으로 한올 한올 심었습니다.

[관람객]
"발을 보세요, 모세혈관까지 보이잖아요."

이 로봇들의 역할은 인간의 말동무.

혼자 사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공감해 주는 게 주요 기능입니다.

회사측은 이 로봇들이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20가지 이상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약 3천만 원에서 시작해 최고급형은 2억 2천만 원이 넘는데, 사전 예약으로 1만 3천 대 넘게 팔렸습니다.

[저우젠/유비테크 CEO]
"먹고 자는 것 외에 더 필요한 것은 정서적 지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회는 먹는 것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대화도 자주 끊기는 등 완전한 동반자가 되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진지아오 루화/블로거]
"가장 황당한 건 입 모양이랑 말이랑 전혀 안 맞는다는 거예요. 마치 엉망으로 더빙된 외국 영화를 보는 것처럼 부자연스럽습니다."

업체측은 사용 데이터를 축적해 성능을 계속 개선하는 한편, 올해 목표 1만 대를 시작으로 내년엔 생산 능력을 5만 대까지 높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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