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사와 다이애나

아레사 프랭클린은 아마 음악좀 많이 들은 사람아니면 잘모르실거에요.
미국의 나이지긋한 60,70대에게 아주 익숙한 사람일거고 그아래 40,50대에도 워낙 독보적인 사람이라 미국사람들은 모를수가 없지만
우리에겐 오히려 다이애나 로스가 더 잘알려진 사람일겁니다.(노래로 치자면) 하지만 현재 미국내의 웬만한 디바들의 롤모델이니 워너비는 거의다
아레사 일거에요.
아무튼 아레사의 대표곡으론 부동의 Respect 가 있어요
꼬맹이가 귀여워서 ( 우리로 치면 7살짜리가 김추자 노래 부르는셈이라..)
이곡의 원곡은 오티스 레딩(sittin on the dock of the bay란 노래로 유명해요)인데 사실상 아레사한테 뺏긴셈
아래는 70세 넘어서 부린 노익장 파워.. 그냥 입다물어라 정도긴하죠.
그냥 미친 가창력+ 미친 테크니션이다보니 그냥 동시대 모든 여성싱어들은 그냥 깨갱했을정도였고 누구나 아레사랑 같은 무대에 서는걸 싫어햇을정도니
전성기땐 3대 디바라 불리든 말든 그녀앞에선 그냥 조아려야될정도였죠.
그런데 저는 한참 음악많이 들을때도 그녀는 별로였어요.
일단 소울음악이 기본적으로 감정소모가 심해요. 좀 딥하죠. 그리고 대표적인 침례교 가스펠가수라서 종교적으로도 그닥 반갑지 않은면도 있었고
(우리로 치면 박정현 비슷한) 목소리가 좀 제취향과는 좀 안맞았는것도 있었어요.
차라리 재즈싱어쪽이 더 맞았는듯 빌리나 엘라 쪽 말입니다.
근데 나이가 40을 넘어서 다시 찾은 아레사는 진짜 그제서야 제대로 이해가 되고 인정이 되더군요.. 진짜 TOP OF TOP이란 이유를
그냥 천부적인 재능이에요
그에비해 마이클 잭슨의 그녀로 많이 알려진 다이애나 로스는 우리에겐 "Endless love" 란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죠.
(아직도 듀엣송으론 이걸 누를곡이...)
라이오넬 리치랑 같이 부른 곡인데 라이오넬 리치또한 우리나라로 치면 조용필급이라고 할수 있는 가수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메시의 리오넬의 이 리오넬이 라이오넬에서 따온거에요 ㅎ)
그러다보니 우리나라한정 50대이하에서는 다이애나 로스가 아레사보다는 더 잘알거에요. 음악 파먹고 사신 분들 아닌이상요.
전 다이애나 로스를 꽤 좋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래들이 밝고 이쁘기도 아레사보다는 훨씬 이뻤거든요.ㅋ
그기다 가끔 마잭과 이벤트도 있고했으니 훨씬 어린나이의 저에겐 좋아할수밖에 없었을거에요.
다이애나도 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저의 최애는 무조건
이곡은 마빈게이와 태미터렐이 부른 원곡을 다시 각색하여 약간 뮤지컬스럽게 만든곡인데(원곡이 낫다 다이애나곡이 낫다로 많이 갈림 ㅎ)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코러스 및 리프레인으로 압축 압축하다가 마지막 아우트로에서 리프레인훅 으로 빵!
듣는 사람을 조져버리는 미친 곡입니다.
이노래가 몇년도 노래같으세요? 놀라시겠지만 1970년대 노래입니다.
그기다가 가성쓰는게 거의 아리아네 그란데 비슷한 아하아~ 꺄웅~ 하는거 20대초반에 들으면 정신 안잃을수가 없거든요...
그외에도 정작 흑인치고는 여러 히트곡들이 대부분 밝고 소울보다는 R&B에 더어울리는 경향이 있어서 (더보스라던가 띰프롬마호가니 등등)
가볍고 신나게 듣기에는 어린나이대에는 훨 좋았던 같아요.
다이애나 할머니 올해 81세인데 얼마전 보니 콘서트를 하시더라구요.. ㄷㄷ 한국으로 치자면 이미자.. 대단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아레사 프랭클린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새삼 재각성하게됬지만 젊은시절 한때 좋아했던 다이애나로스를 떠올리며
문득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장수하세요~ 다이애나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