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반도체 숨고르기에 일제히 하락세

케빈 워시 ECB 연설에 주목반도체 기업들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1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04포인트(0.39%) 떨어진 5만211.16을 가리키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11포인트(0.53%) 하락한 7459.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28포인트(0.76%) 내린 2만6013.44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이 시각 현재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마이크론 7.08%, 퀄컴 0.06%, 인텔 4.95%, AMD 5.25%, 어플라이드 디지털 4.24%, 시스코시스템즈 0.99%, 엔비디아 3.16%, 브로드컴 1.83% 등이 하락 중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반도체 업계가 상반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밴에크 반도체 ETF(SMH)는 올해 상반기에 82% 상승해 2000년 5월 상장 이후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 포럼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Fed는 6월에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를 점차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정책과 관련해 "선제적 지침"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히면서 Fed의 입장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또 6월 민간부문 고용은 다시 한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12만2000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밑도는 수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특정 산업에서는 노동 공급 제약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전반적인 영향은 일자리 창출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