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체면은 지킨 코스닥‥국민연금 자산조정 '매도폭탄' 나올까

생일에 체면은 지킨 코스닥‥국민연금 자산조정 '매도폭탄' 나올까 (2026.07.01/뉴스데스크/MBC)
앵커
개장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며 생일 체면은 지켰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는데요.
특히 국민연금이 하반기에 국내주식 자산 조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은 장 초반 3% 가까이 치솟으며 '30살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와 바이오 종목 등이 상승하며 한때 950포인트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결국 1.4% 상승 마감했습니다.
동전주와 부실기업 퇴출이 본격 시작됐고, 승강제 도입 같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국민성장 펀드의 집행, 코스닥 시장에 우호적인 어떤 여건들이 조금 발생하는 것들이 코스닥 시장이 최근에 조금 반등하는 그런 단초가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더 오를 수도 있었지만,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이 1조 2천억 원대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 주식 가치가 떨어질 게 불 보듯 뻔하자 에코프로비엠은 6%, 모회사 에코프로도 12%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종목이 700개로, 하락 종목보다 3배 이상 많았지만, 반도체주 주가가 빠지면서 2%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였지만 외국인이 9일 연속 매도를 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하반기에 국내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설 거란 우려도 커졌습니다.
코스피 9천 선을 가정하면 국민연금이 최대 74조 원의 매도를 할 거란 추정까지 나왔는데, 국민연금 이사장이 직접 나서 "터무니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재우/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
"매도 폭탄을 터뜨려서 주가가 급락해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그게 국민연금공단 입장에서는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고, 장기간에 걸쳐서 분산해서 일단 매도가…"
증권가는 반도체 실적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거라며, 이번 조정을 단기적인 숨 고르기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