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수출 반도체‥"속도감 있는 증설로"

'압도적' 수출 반도체‥"속도감 있는 증설로" (2026.07.01/뉴스데스크/MBC)
앵커
우리 수출의 핵심은 역시 반도체죠.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제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수요에 비해선 생산량이 한참 부족합니다.
반도체가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지는데 경쟁국들이 앞다퉈 반도체 공장을 빠르게 늘리는 상황인데요.
반도체 수출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의 속도감 있는 증설과 격차를 벌리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6월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200% 증가한 44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 400억 달러를 넘긴 건 처음으로, 매달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덕분에 연간 최대였던 지난해 반도체 수출 실적을 상반기에 벌써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57조 2천억 원, 37조 6천억 원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합산 150조 원에 육박할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30년까지 4배 더 성장할 거란 게 지배적 전망.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공장을 풀 가동 중이지만 전 세계 메모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역대급 수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속도감 있게 공장을 증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적극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입니다. 대통령님 말씀대로 속도전입니다."
게다가 경쟁업체들은 발 빠르게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도체 세계 3위 마이크론은 대만 반도체 공장을 인수해 증설 시간을 번 동시에 미국에 팹 4기 건설에 들어갔고, 중국 창신메모리도 상하이에 추가 팹을 짓고 있습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중국 제품을 사게 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까지 했습니다.
우리도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완공을 12년, 삼성 용인 산단 착공을 7년 앞당기고 서남권에 팹 4기를 짓기로 한 상황.
업황 둔화가 변수로 작용할 위험은 있지만, AI 대전환의 낙수효과를 가져가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건설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