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랜드
오징어랜드오징어랜드팬더티비
생활관 인기 게시물 30
[자유]

매직패스 논란에 대한 한마디... (two)

[댓글수 (19)]
rank
정동진
2026-05-13 () 20:08조회 : 237추천 : 8

금일 오전에 ‘매직패스 논란에 대한 한마디...’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링크: https://etoland.co.kr/b/freebbs/view/%EB%A7%A4%EC%A7%81%ED%8C%A8%EC%8A%A4-%EB%85%BC%EB%9E%80%EC%97%90-%EB%8C%80%ED%95%9C-%ED%95%9C%EB%A7%88%EB%94%94-9038028?cid=68168093

이 글에 대해 답변을 달고, 또 다른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조금은 설명도 부족하고, 또 논란의 중심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은 덧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다같이 다시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새글로 다시 만들어 봅니다.

이번에는 제가 조금 더 차분한 마음으로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 기분이 나쁜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가능하면 논리적으로 서로 지성인 답게 논의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저기 글들을 관심 가지고 보니 몇가지 패턴이 보이긴 합니다.

일단 이렇게 정리해보겠습니다.

A: 일반 티겟 구매자, B: 매직패스 구매자, C: 놀이공원(기업)

제 글은 B의 입장에 있는 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C가 제공한 옵션 중 하나를 돈을 주고 구매했고, 해당 가치를 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B 입장이신 분들은 재화와 가치의 입장에서 그 어떤 이슈도 없다고 봅니다.

즉, 돈 주고 정당하게 구매했고, 이를 정당하게 누리면 됩니다.

그렇다면 A는 어떨까요?

A 입장이신 분들은 기업의 매직패스로 인해 원치 않는 시간의 허비를 하게 된 분들입니다. 즉 원치않는 손해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일반 티켓을 구매함으로써 매직패스로 인한 시간의 딜레이를 이미 합의한 계약과 같다는 의견을 주시기도 합니다만, 이는 조금 다르게 바라봐야 합니다.

누군가의 손해가 예상되는 계약의 경우 그 손해에 대해 명확히 인지를 시키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매직패스 있는거 봤쟎아! 정도만으로 그 손해 입는 것이 정당화 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나라 민법 및 법률(약관법)에서는 명확한 설명의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손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C는 어떨까요?

매직패스를 만들어서 수익은 극대화하면서, 그 리스크는 자신들이 가져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재화는 A에게서 빼앗아 B에게 주면서 그 돈은 본인들이 다 가져갑니다.

또한 A와 B를 갈라치기하여 둘만의 싸움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에서 직접적으로 이간질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많은 글들(제 글을 포함해서)에서 보이는 것은 A와 B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물론 제가 원 글을 적은 것은 누군가의 싸움을 만들기 위해서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B 또는 C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시점을 바꿔서 고민해보자는 것이며, 개인적인 감정이나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판단이 아닌

누구나 국민으로써 받았다면 알 수 있는 기초적 지식 위에서 재화와 가치를 누가 제공하고 누가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A와 B는 비난의 대상이 아닙니다. 매직패스와 관련해서 그 어떤 의사결정을 한 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단지 놀이공원 방문자로서, 고객으로서 본인들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 즐거움을 찾기위해 한정된 놀이공원에 방문 한 것 뿐입니다.

여기서는 C가 왜 남의 재화로 가치를 만들어 본인들이 취득하느냐와 그 것이 관연 정당한지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해보자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C가 정당하게 적절한 가치를 자본을 들여 만들었고, 이를 고객에게 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직패스라는 상품이 과연 정당하게 기업이 가치를 부과한 재화인지를 고민해보자는 것입니다.

왜 답변 글들이 논점을 벗어났는지를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글들을 읽어보니 모든 분들이 A 또는 B에 자신을 투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논리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A도 아니고, B도 아니고, C도 아닌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논리적 사고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출석체크 +1000P
댓글  19
프로필
rank
고수진
끝도 없어 보이네요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고수진 항상 치열한 논의는 끝도 없어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한 대부분 명확한 결론으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의견과 고민은 건강한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저는 조금 관점을 달리해서 재화와 가치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자는 것이며, 다양한 논의 중에 또 다른 하나의 시각을 던져볼 뿐입니다. 만약 제 글이 피곤하시다면 저를 블럭하시면 쉽게 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프로필
rank
울퉁불퉁
A가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에서 부터 걸리는데요? 매직패스 도입전에 비해서 허비했다는건 이해가 되는데.. 못마땅하면 이용 안하면 됩니다. 빨리 이용하고 싶으면 매직패스 사서 쓰면 됩니다. 과거와 같은 값에 과거와 같은 서비스를 누리고 싶다. 불평불만은 할 수 있죠. 그런데 뭐가 바뀌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매직패스를 쓰고 이용합니다. 전세계 프리미엄급 놀이공원에 매직패스와 비슷한 패스는 차고 넘칩니다. 불평불만으로 현재의 시스템을 바꿀수 있나요? (세상에! 일부 사람들은 그럴수 있다고 믿는 모양입니다. ) 전 기분이 나쁘면 매직패스를 사서 쓰던가. 해당 놀이공원을 가지 않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이용하는 시설이 아니잖아요. 쿠팡도 그래서 적자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이공원을 안가고 매직패스를 사서 쓰는 일부만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매직패스도 사라질겁니다. 그런데 안사라지잖아요. 내 대기줄은 더 길어지잖아요. 한정된 자원이라 그렇습니다. 그 한정된 자원을 더 비싸게라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울퉁불퉁 제 이전 글을 읽고도 동일한 생각이신건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좀 공격적인 글은 아니셨으면 합니다. 저는 재화(시간)과 가치(돈)의 이동의 관점에서 본 것이고, 기업에 생성한 재화가 아닌 A의 재화를 B에게 제공함으로써 C가 돈을 버는 구조가 과연 자본주의에서 맞는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것입니다. 또한 한정된 자원이라면 더더욱 많은 숙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그리고 글에서 적었지만, 한정된 자원을 더 비싸게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바로 B이며, 이들 역시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 아님을 분명이 명시하였습니다. 많은 글들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 괜찮다는 식의 의견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이는 배금주의에 가깝다고 보며, 만약... 정말 만약! 배금주의를 선호하신다면 본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정동진 추가로... 저는 불평불만을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는 지점에 다른 시각으로도 한번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프로필
rank
울퉁불퉁
@정동진 배금주의가 아니고요. 자본주의에서 해결책은 그 옆에 새로운 놀이동산이 생기는 겁니다. 더 쓸만한게 더 싸게 생기면 되죠. 그런데 안생기죠. 왜 안생기느냐.. 롯데가 방해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수도권에 그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할 만한 주체가 없고, 큰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이 부족해 보이고요. 그 다음에 매직패스가 없는데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게 수익성을 보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흙 파먹고 살수는 없으니까. 그러면 입장료나 이용권의 가격이 오르면 됩니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입장에서 입장료나 이용권의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한 저항성과 매직패스의 저항성을 고려해서 매직패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매직패스는 프리미엄 이용권이에요. 왜 수많은 다른 프리미엄 이용권은 다 인정하면서 오직 놀이동산의 프리미엄 이용권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 생각의 기저를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놀이동산을 이용하지 마세요. 망하게 만들면 됩니다. 그게 안된다고요? 그렇다면 자본주의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허용하고 인정하고 즐기고 있는 겁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개념은 아닌 것 같은데요.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울퉁불퉁 제 원글은 안읽으신 듯 하네요. 뭐... 글을 나눠 쓴 제 잘못입니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는 C(기업)이 자본을 투자하여 만든 재화입니다. 이를 더 높은 가치(돈)으로 판매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사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요. 반대로 C가 A의 재화(시간)을 빼앗아 B에게 비싼 가격에 팝니다. 추가적인 자본의 투자 없이, 별도의 부가가치를 만들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A의 시간을 B에게 A의 동의 없이 판매함으로써 A에게는 시간이라는 손해를 입혔습니다. 우리가 배운 자본주의는 자본가가 자본을 투여해서 재화를 만들고 이를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였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매직패스는 A의 것을 빼앗아 B에게 팔면서 C가 이익을 다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이를 갈취 또는 사기, 기망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굳이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쉽게 말해 만약 C가 님의 주머니속 물건(그것이 무엇이든)을 다른 B에게 팔고, 그 금전을 C가 온전히 취득했다고 생각해보면 매우 쉽습니다. 즉 재화의 이동과 가치의 이동이 서로 주고받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의 재화가 C로 가면 C의 가치(돈)은 A에게 가는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놀이공원이라는 특수한 관계속에서 이러한 당연한 거래가 당연하지 않은 거래로 이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면 다같이 이것이 합당한 것인지를 논의해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프로필
rank
울퉁불퉁
@정동진 기본적인 전제가 서로 다릅니다. A라는 빵집이 있습니다. 1000원에 팔다가 갑자기 같은 빵을 3천원에 팝니다. 비난할 수 있죠.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어떻게 합니까? 여전히 맛있다면서 3천원에 그 빵을 사 먹는 경우를 ㄱ. 그렇지 않고 다른 빵가게로 가거나 빵을 사먹지 않는 경우를 ㄴ 이라고 합시다. 전 ㄴ이 옳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빵 가격을 천원을 하던 3천원을 하던 그것은 빵가게 주인의 전략입니다. 비판할 수 있고, 비난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빵 가격을 내리고 싶다면 이용하지 않아서 빵 주인이 스스로 내리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줄서서 3천원짜리 빵을 사먹으면서 내 돈을 훔쳐갔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자괴감만 들 뿐. 선생님은 빵가게와 놀이공원은 다르다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과거에 쌌으니 (매직패스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없어야 한다(또는 없으면 좋겠다)가 논리의 전부라는 생각입니다. 시간은 돈 입니다. 이 단순한 명제를 긍정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또 매우 비싼 돈 입니다. 이 시간이라는 놈은 돈이 많은 사람과 많지 않은 사람. 그리고 바쁜 사람과 바쁘지 않은 사람,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등 여러 사람에게 그 가치를 달리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매직패스를 사서라도 빨리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고 누군가에는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더 싸게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대한 가치에 대해 서로 다른 이해로 일반이용권(또는 종합이용권)과 매직패스가 생겨있습니다. 이것을 과거로 돌릴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꺼이 비싼 금액을 감수하고 매직패스를 이용하던 VIP들에게 받는 격렬한 항의는 놀이공원이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그들은 공원내에 더 비싼 레스토랑을 가고 더 많은 매출을 올려줍니다. 왜 단순히 과거에 없었단 이유가 비판의 모든 근거가 되어야 합니까? 이 부분에 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보다 더 일반인들에게 열려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비어있다고 일반인들 못타게 하지 않으니까요. 일반인줄에 1만명이 서 있고, 매직패스 1천명이 서 있다고 해서 매직패스 1천명을 먼저 입장시키지도 않습니다. 그 탈것에 일반인들보다 조금 더 널널한 매직패스 자리가 있을 뿐입니다. 보이지 않을 뿐...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울퉁불퉁 죄송하지만, 언급하신 빵집과 퍼스트 클래스 예는 매직패스와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똑같은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지치기는 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래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빵집- C가 1000원에 팔던 빵을 3000원에 판다고 프리미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이라는 것은 비교군 대비 더 좋은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해당과 동일하려면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의 가격을 올리는 것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빵집의 예시는 제 머리로는 놀이공원과 비슷하게 만들지 못하겠네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라는 재화의 가치는 먼저 들어가는데 있다기 보다는 넓은 공간, 고급진 음식, 더 좋은 서비스 등 기업이 제공하는 추가 재화가 있기에 돈을 더 주고 사는 것입니다. (즉, 별도의 공간, 추가 서비스 등이 가치의 본질이지요)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나 일반석이나 모두 동일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합니다. 즉 시간이라는 재화는 여기서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습니다. (비행기 출발과 도착이라는 측면에서) 놀이공원과 비슷하게 예를 든다면, 비행기 내에는 좌석 크기, 음식의 질, 서비스 질이 모두 동일한 10석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때 기업(C)는 A 10명에게 1000원에 좌석을 판 뒤, B 3명에게 3000원에 좌석을 추가로 팝니다. 그리고 A 10명이 먼저와서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B가 오니까 A 3명은 그 비행기를 못타게 하고, B를 동일 좌석에 태우는 것입니다. 또한 비행기를 못 탄 A 3명은 그 뒤에 B가 10명이 올 경우 또 못탈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놀이공원- 놀이공원에 입장을 하면 누구나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재화는 누구나 동일합니다. 이때 기업(C)이 A의 시간을 가져가 B에게 비싸게 팔고 그 돈을 편취합니다. <- 저는 이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비싸게 산 B도 문제가 아니고, 시간을 빼앗긴 A도 문제의 원인이 아닙니다. 계속 말씀 드리지만, 재화(시간)가 누구의 것인가 입니다. 그리고 그 재화를 판매함에 있어 기업(C)가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 냈느냐는 것이구요. 따라서, 님께서 그 재화(시간)가 A 것이 아닌 C 것인 것만 밝혀 주시면 매우 명확하게 님의 주장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논리로는 충분히 증명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정동진 아.. 중요한 부분을 빼먹었습니다. 제 의견은 과거에 이랬으니 지금도 이래야 한다 또는 과거엔 이랬으니 지금은 바뀌어야 한다는 아닙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같이 논의하고 결과를 도출한 후 만약 바뀌어야 한다면 바꾸는 것이고, 바뀔 필요가 없다면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것 아닐까요. 중요한 것은 같이 논의하고 논쟁하고, 결과를 도출하는데 노력해보자 까지입니다. (도출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필
rank
예담대디
@정동진 이 논란에서 제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일반 자유이용권 사용자들이 매직패스 사용자가 나타나서 사라진 한 자리를 '원래 내 꺼'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자유이용권이든 매직패스든 '내 자리'를 보장해 두지는 않았지요. 단지 개장 시간 안에 타고 싶은 어트랙션을 탈 수도 있는 권리만 팔았을 뿐이죠. 두 표 간에 그 권리의 우위를 두어 가격을 다르게 매긴 것일 뿐 일반자유이용권 사용자의 자리를 '뺏은' 것은 아니지요. 공급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예컨대 하루 10시간의 영업시간 중 100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어트랙션의 이용권을 2시간마다 한번 탈 수 있는 일반표와 30분마다 한번 탈 수 있는 고급표로 나누어 팔지, 아니면 일괄적으로 1시간에 한번 탈 수 있는 한가지 표로 팔지 두 방법 중 전자를 선택한 것이지 일반표의 권리를 새삼 뺏은 것은 아니지요 어차피 제공 가능한 총량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단지 그들이 잘못한 것은 매직패스라는 제도가 생김으로써 내가 산 자유이용권이 이전에 생각해왔던 자유이용권보다 권한이 낮아진 것이란 걸 뭉개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 뿐입니다. 이 또한 물론 상술이고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다면 이전보다 저렴해졌고 탈 수 있는 권한도 상대적으로는 줄었지만 여전히 '자유이용권'이라는 용어로 이용자를 호도하는 점이 비난받아야 할 것이지 매직패스라는 우대권 제도의 존재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rank
울퉁불퉁
@정동진 제가 공격적인 건 좀 답답해서 그런데.. 미안합니다. 공격적으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쓰는 글이 무슨 이해도가 증진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많고 많은 답답한 글들 가운데 하나 일 뿐이죠. 저는 심지어 놀이공원에 자주 가지도 않습니다. 완벽한 3자적 시선을 가지고 있죠. 매직패스를 사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착되었고 바꿀수 없는 것에 대해서 긍정하고 인정하자는 생각이 있습니다.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울퉁불퉁 예.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글을 무조건 이해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의견을 개진할 때 상대가 어떤 생각으로 의견을 이야기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서로간의 논의가 좀 더 깊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 드렸습니다. 제 글이 답답하고 잘 안읽히는 글일 수 있습니다. 그건 제 필력의 부족 때문이겠지요. 저 역시도 놀이공원을 자주 가거나 자식 때문에라도 갈 나이는 이미 지났습니다. 또한 글 역시 놀이공원을 자주 가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심지어 놀이공원의 매직패스 때문에 글을 쓰기는 했지만, 매직패스가 아니라도 동일한 형태의 재화와 가치의 이동이 있었다면 동일한 글을 썼을 것 같습니다. 이미 정착되었다고, 그리고 사회적으로 만연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용납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매직패스가 무조건 잘못이다라는 것 역시 아닙니다. 매직패스로 시작된 논의에서 재화와 가치의 이동으로 관점을 바라볼 때 조금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프로필
rank
가인하
사람들이 착각하는거가, 매직패스가 무한정하지도 않고, 그렇게 많이 팔지도 않아요. 업체도 병신이 아닌데 그걸 뿌려봤자 매직패스 구입자들 불만만 커지는거 뻔히 아는데. 남의 말 안들어먹는 멍청한 분들 생각대로 모두가 매직패스를 사거 일반 자유이용권 사용자가 시간 버리는 그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가인하 가능하면 관점은 옮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매직패스가 무한/유한이라든지, 많이 팔리는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재화와 가치가 정당하게 거래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슈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저는 매직패스를 사든 일반패스를 사든 어느쪽도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적절한 대화 방법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프로필
rank
수수한지네
매직패스 이용권과 일반 이용권은 1:9의 비율로 판매한다고 하던데, '비행기, 공연장의 좌석 등급과 같이 동시 이용자의 구역을 나눌 수 없는 놀이공원의 특성 상 전체 이용자를 특정 비율로 구분한 것이며, 비용 차이에 따른 차등에 구조 자체는 비행기, 공연장 등과 같다.'고 한다면 또 나름의 논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차이가 발생하는 요소가 공간인지, 시야인지, 시간인지의 차이일 뿐. 매직패스의 경우 추가금 낸 사람 B에게 혜택을 주고자 A의 시간을 빼앗지만, 비행기 좌석의 경우로 보면 B에게 혜택을 주고자 A의 공간을 빼앗는 구조는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동안 공간, 시야, 위치 등에 대해서는 내는 돈에 따른 차등을 당연하게 여겨왔으나, 놀이공원의 '시간'이라는 요소는 낯설다보니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아마도... 처음 개장할 때부터 매직패스가 존재했다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일부 급행열차를 예로 들면 급행열차의 운임이 일반열차 대비 비싼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내는 돈에 따라 시간에 차등을 둡니다. 동일한 목적지까지 가는데 돈을 더 내면 빨리 갈 수 있고, 급행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일반 열차의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돈을 덜 낸 사람들이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됩니다. 1. 매직패스 이용권을 판매해도 일반 이용권이 여전히 잘 팔리고, 2.위법성이 없다면 수익성 측면에서 롯데월드가 매직패스를 운영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매직패스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일반 이용권의 판매가 크게 줄어든다면 매직패스를 운영하라고 해도 못하겠지만요. 근데 또 본문에 적으신 A, B, C의 관계를 보면 그 역시 말이 되는 내용이라 저는 어느쪽이 옳고 그른지는 쉽사리 판단하기 어렵네요ㅎㅎ 아니면 애초에 가치 판단의 영역이라 정답이 없는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필
rank
정동진
글쓴이
@수수한지네 제가 링크를 넣은 이전글에도 설명을 했지만, 비행기 좌석, 공연장 좌석과는 재화의 가치가 다릅니다. 비행기 좌석, 공연장 좌석은 그 자체로 기업이 추가적인 자본을 넣어 가치를 다르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매직패스는 기업의 자본과 가치 상승의 단계를 밟지 않았고, 기업이 그 가치(시간)을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닌 부분이 차이가 납니다. 특히 비행기 좌석은 B를 위해 A의 공간을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공간이라는 재화를 가지고 재 분배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 냈으며, 당연히 더 많은 돈을 낸 사람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며, 이는 기업이 제공하는 재화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말씀하신 놀이공원의 '시간'은 낯설은 문제라기 보다는 누구의 것이고 누가 그 재화를 제공하고 돈을 받을 것이냐는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급행열차 예시 역시 이전 글의 댓글에 KTX를 예로 들었습니다. 더 빠른 열차를 제공하기 위해 코레일은 레일, 시스템, 차량 등에 자본을 투입하고, 그 결과로 더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쉽게 빠른 열차로 시간을 구매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더 빠른 서비스를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는 기업이 자본을 투입한 결과로 생성된 것이구요. 반대로 놀이공원(C)이 어떤 자본을 추가 투입해서 시간을 새롭게 만들어 냈는지가 관점이며, 놀이공원이 시간을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면 그 시간은 원래 누구의 시간이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즉, 시간의 혜택을 받은 사람들(B)이 낸 돈이 과연 그 시간을 실제로 제공한 사람들(A)에게 갔는지이며, 이러한 관점에서도 한번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위법성의 판단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지라 함께 고민해 보자는 것입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프로필
rank
수수한지네
@정동진 맞습니다. 논리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롯데월드 개장 시부터 매직패스와 일반 이용권을 1:9로 시행하였으며 시간이라는 재화를 재분해하여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한다면 이 또한 비논리적인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비행기 좌석의 경우, 일견 추가적인 자본을 투자하여 공간을 나누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기업이 인위적으로 등급을 나누기 위해 공간을 분리하고 표면적으로 서비스 등의 차이를 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굳이 등급을 나누지 않더라도 공간을 활용한 총 승객수의 증가로 동일한 매출과 이익을 볼 수는 있지만, 등급을 나누는 것으로 중장기적인 우량 고객 관리와 마케팅 효과 등을 노리는 것이겠지요. 일반석 좌석 수가 모자라는 성수기의 경우라면 일반석의 가격을 높여 더 큰 이익을 볼 수도 있겠구요. 동일 노선의 급행열차 역시 기업이 추가 자본을 투자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일반열차의 운행 중간에 급행을 끼워넣기만 하면 되는 걸요. 중간에 몇개 역을 건너뛰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건 마치 줄 서는 사람들이 있지만 매직패스로 먼저 놀이기구를 타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연장의 맨 앞자리는 단순히 어디에 위치하는가의 문제이지, 기업이 공연장의 맨 앞자리를 만들기 위해 뒷자리보다 추가적인 자본을 투자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다만 공연장은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차이를 비용을 통해 나눈 것이고, 놀이공원의 경우는 차이를 두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이용권의 판매 가격에 차등을 두어 인위적으로 격차를 만들어냈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요. 공연장에서 똑같은 1,000명이 이용하고, 똑같은 1억의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1. 10만원 x 1,000명 = 1억을 할 것이냐 vs 2. 아니면 8만원x800명 + 18만원x200명 = 1억을 할 것이냐 상대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유가 적은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많은 돈을 소비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명확하게 차이가 나는 혜택을 제공한다. 어찌보면 기업 입장에서는 뻔한 선택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당연히 가치 상승의 단계를 밟은 것도 아니구요. 저는 말씀하시는 내용도 납득이되고, 반대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가치 판단의 문제이고 정답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돈으로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매직패스 때문에 일반 이용권이 팔리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매직패스는 축소, 폐지의 수순을 밟을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유지, 확대로 나아가겠지요.
프로필
rank
그뉵맨
공공제가 아닌 사기업은 이익추구의 원리가 기본으로 깔려 있습니다. 놀이공원은 매일 인원이 넘치지 않으며 , 실제로 망하는 곳도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사기업의 이익추구로 인해 놀이 공원이 망하지 않고 유지가 된다면 이또한 긍정의 영역이고, 매직패스를 구입을 하던 하지 않던 그 해택을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것 때문에 매직 패스가 싫다. 꼴보기 싫다 그러면 그 기업을 망하게 가지 마시면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기업이 이익추구를 하는것에 대해 평등이니 물질만능 주의니 얘기할 것이 안되요. 이미 글쓰는 모든 분들은 그것을 알고 있으며, 그해택과 그 불합리성을 실행하는 주체입니다. 건강한 토론과 비판적 자세는 좋은데, 논점은 모든 시각을 동일하게 보면 안됩니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태어날때부터 인생은 불공평해요. 국가가 이것을 분배나 사회보장제도로 만회해 주지만, 기본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대 급부로 세금을 많이 내는데 왜 민생지원금 70% - 90% 만 받게 해주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저도 해당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많이 버는데 그따위 소리를 하느냐 라고 말하시는 분 도 많아요 두 의견다 타당성이 있어요, 맞는 말씀도 맞고요 그런데 매직 패스가 악의 영역까지는 아닙니다.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해주세요.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