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패스 논란에 대한 한마디... (two)

금일 오전에 ‘매직패스 논란에 대한 한마디...’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링크: https://etoland.co.kr/b/freebbs/view/%EB%A7%A4%EC%A7%81%ED%8C%A8%EC%8A%A4-%EB%85%BC%EB%9E%80%EC%97%90-%EB%8C%80%ED%95%9C-%ED%95%9C%EB%A7%88%EB%94%94-9038028?cid=68168093
이 글에 대해 답변을 달고, 또 다른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조금은 설명도 부족하고, 또 논란의 중심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은 덧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다같이 다시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새글로 다시 만들어 봅니다.
이번에는 제가 조금 더 차분한 마음으로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에 기분이 나쁜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가능하면 논리적으로 서로 지성인 답게 논의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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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글들을 관심 가지고 보니 몇가지 패턴이 보이긴 합니다.
일단 이렇게 정리해보겠습니다.
A: 일반 티겟 구매자, B: 매직패스 구매자, C: 놀이공원(기업)
제 글은 B의 입장에 있는 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C가 제공한 옵션 중 하나를 돈을 주고 구매했고, 해당 가치를 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B 입장이신 분들은 재화와 가치의 입장에서 그 어떤 이슈도 없다고 봅니다.
즉, 돈 주고 정당하게 구매했고, 이를 정당하게 누리면 됩니다.
그렇다면 A는 어떨까요?
A 입장이신 분들은 기업의 매직패스로 인해 원치 않는 시간의 허비를 하게 된 분들입니다. 즉 원치않는 손해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일반 티켓을 구매함으로써 매직패스로 인한 시간의 딜레이를 이미 합의한 계약과 같다는 의견을 주시기도 합니다만, 이는 조금 다르게 바라봐야 합니다.
누군가의 손해가 예상되는 계약의 경우 그 손해에 대해 명확히 인지를 시키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매직패스 있는거 봤쟎아! 정도만으로 그 손해 입는 것이 정당화 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나라 민법 및 법률(약관법)에서는 명확한 설명의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손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C는 어떨까요?
매직패스를 만들어서 수익은 극대화하면서, 그 리스크는 자신들이 가져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재화는 A에게서 빼앗아 B에게 주면서 그 돈은 본인들이 다 가져갑니다.
또한 A와 B를 갈라치기하여 둘만의 싸움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에서 직접적으로 이간질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많은 글들(제 글을 포함해서)에서 보이는 것은 A와 B의 싸움으로 보입니다.
물론 제가 원 글을 적은 것은 누군가의 싸움을 만들기 위해서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B 또는 C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논리적으로 시점을 바꿔서 고민해보자는 것이며, 개인적인 감정이나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판단이 아닌
누구나 국민으로써 받았다면 알 수 있는 기초적 지식 위에서 재화와 가치를 누가 제공하고 누가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A와 B는 비난의 대상이 아닙니다. 매직패스와 관련해서 그 어떤 의사결정을 한 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단지 놀이공원 방문자로서, 고객으로서 본인들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 즐거움을 찾기위해 한정된 놀이공원에 방문 한 것 뿐입니다.
여기서는 C가 왜 남의 재화로 가치를 만들어 본인들이 취득하느냐와 그 것이 관연 정당한지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해보자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C가 정당하게 적절한 가치를 자본을 들여 만들었고, 이를 고객에게 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직패스라는 상품이 과연 정당하게 기업이 가치를 부과한 재화인지를 고민해보자는 것입니다.
왜 답변 글들이 논점을 벗어났는지를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글들을 읽어보니 모든 분들이 A 또는 B에 자신을 투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논리적으로 고민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A도 아니고, B도 아니고, C도 아닌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논리적 사고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