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무임승차' 시동‥'지하철 무료'도 70세로?

'버스 무임승차' 시동‥'지하철 무료'도 70세로? (2026.06.24/뉴스데스크/MBC)
앵커
서울시가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높이는 대신, 버스비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조례가 오늘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논의에도 속도가 더 붙었는데요.
어르신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다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종로3가역.
지하철이 무료인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버스는 제 돈 주고 타 왔습니다.
[김종운]
"다리가 아프니까 노인네들은 그냥 버스로 가는 게 더 편하고…"
'70살 이상 고령층 버스비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 6·3 지방선거 공약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오늘 관련 조례를 통과시키며 법적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는 여기에 도시철도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70세 이상에게 월 최대 14회까지 버스비를 무료 지원하는 데 연 525억 원이 들지만,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높이면 연 572억 원을 아낄 수 있어 추가 재원이 필요 없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경우/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
"(65~69세가) 버스로 이동을 바꿀 수도 있거든요. 늘어나는 수입은 그렇게 예상보다 크지 않을 거고 반대로 이제 버스가 70세부터 무료로 시행하면 이건 걷잡을 수가 없죠."
있던 혜택이 끊기는 데 대한 반발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윤순이]
"갈수록 저희들 경제적으로 약간 조금 노인이 되면은 힘든 상황인데 모두 너무 일률적으로…"
노인 단체들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고광선/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정년도 일본이나 독일처럼 높이고 그리고 그러한 노인의 혜택 받는 시기도 연령도 높여서…"
[고현종/노년유니온 위원장]
"발상 자체가 복지 확대가 아니라 누군가의 피눈물을 빼서 누군가의 웃음으로 선사하겠다 이런 거니까…"
다음 달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위로 재편될 의회도 변수입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청회를 열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추진 과정에서 반발과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다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