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2040년 반도체 수요 2배 될 것"‥광주·전남 수백조 원 들여 '팹' 짓는다

"2040년 반도체 수요 2배 될 것"‥광주·전남 수백조 원 들여 '팹' 짓는다 (2026.06.24/뉴스데스크/MBC)
앵커
경기 남부에 아직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지방에 반도체 제2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덴 반도체 수요 폭증 말고도 중요한 이유가 있죠.
인구가 몰려있어 변전소나 송전탑조차 짓기 어려운 수도권에 공장을 계속 늘렸다가는, 반도체 공장은 물론 주거지역에까지 전력과 물 공급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을 임상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아마존과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4개사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80% 늘어난 약 1천1백조 원.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5배에 달합니다.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늘면 늘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더 필요해집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은 이르면 2030년,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은 2027년 가동되지만, 이걸로는 부족할 거란 게 업계 전망입니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2040년도가 되면 거의 두 배 이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2030년 이후에는 AI로봇 시대가 시작이 되기 때문에…"
반도체 업계는 급히 공장이 더 필요하고, 이재명 정부는 지방 분권을 강조해 온 상황.
호남·충청 제2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입니다.
당초 반도체를 조립해 포장하는 후공정 시설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반도체 생산설비, 이른바 '팹'까지 확대된 분위기입니다.
후공정 시설엔 수조 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팹은 1기 건설에만 30조 원에서 60조 원가량이 필요한 만큼, 투자규모도 수백조 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만난 데 이어 내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합니다.
청와대가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공개한 만큼, 대통령과 두 기업 수장 사이 최종적인 담판만 남은 분위기입니다.
반도체 생산에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만큼, 재생에너지 인프라 외에 정부의 지원책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