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자리서 웃으며 악수한 당권 주자들‥장외에선 보완수사권 두고 설전

한자리서 웃으며 악수한 당권 주자들‥장외에선 보완수사권 두고 설전 (2026.07.03/뉴스데스크/MBC)
앵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차기 당대표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는데요.
웃으며 악수를 나눴지만, 후보들간 신경전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차기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서로 짧은 대화도 나눴지만,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탓인지 세 사람 사이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특히, 장외에서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를 겨냥한 듯, "정부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당에 5월 중 처리를 요청했는데, 당이 거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5월에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당의 요구로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청래/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에 요구했다는 것은 당 대표나 원내대표한테 요구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제안을 들어 본 적이 없고, 그 법을 (정부가) 제출한 적이 없고, 그 법을 제가 본 적도 없고."
하지만 김 전 총리는 다양한 경로로 당에 5월 보완수사권 폐지 처리 방침을 전달했다고 거듭 맞섰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보완수사권 폐지를) 조기에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정부와 관련한 여권 내부에 문제 제기를 했고, 그렇게 해서 다양한 경로로 당에 전달되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 전 대표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정쟁화했다면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완수사권 문제를 가지고, 조율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정치 무기화시켜서 전당대회에 마치 정부를 상대로 무슨 싸움 하듯이 쟁점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송 전 대표는 또 정청래 전 대표가 전남광주 반도체 투자를 놓고 '전북 홀대론'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는데, 정 전 대표는 "전북 도민을 위로한 걸 어떻게 부추겼다고 하느냐"며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