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연임 위해 사퇴‥김민석·송영길까지 당권 경쟁 3파전

정청래 연임 위해 사퇴‥김민석·송영길까지 당권 경쟁 3파전 (2026.06.24/뉴스데스크/MBC)
앵커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자평했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위해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늘 마지막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한 정 대표는, 사퇴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이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년 8월 민주당 당 대표직에 올랐던 정청래 대표가 1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서인데, 정 대표는 '당청 갈등'을 의식한 듯, 마지막까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의에서도 계파 갈등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시고요, 저희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청래 당 대표십니다."
당 대표 재임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걸 비판한 친명계와 당권파인 친청계가 맞붙은 겁니다.
정 대표는 사퇴 이후 첫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고 없이 찾아갔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지지층 껴안기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문 전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의원은 "전혀 계획돼 있지 않은 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당권 경쟁은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 송영길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김민석 총리가 이달 말 국회로 복귀해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고, 송영길 의원은 '올바른 당정관계'를 언급하며 이미 정 대표 견제에 나섰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입각해서 무슨 장관 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 전당대회에 올바른 당정관계를 수립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다."
본격적으로 당권 레이스가 펼쳐지면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이른바 '명심'을 바탕으로 연대해 정청래 대표의 연임 저지에 나설 거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