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고백 후 이별 통보한 여자친구

안녕하세요.
4초 남성(돌싱남)입니다. 최근 여자친구와 겪은 갈등 끝에 오늘 오전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1. 갈등의 시작 (나의 동거 고백)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할 만큼 깊은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이미 이혼사실은 알고 있음), 이혼 후 다른 사람과 동거했던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당시에 여자친구는 "굳이 나한테 왜 얘기하냐"라며 큰 충격을 받았고, 이때부터 관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2. 여자친구 스트레스
고백 이후 여자친구는 "어제의 일로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해서 . 저는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미안하다, 당장은 보기 힘드니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 이러고 이틀 동안 먼저 연락하지 않고 기다려 주었습니다.
3. 약속 변경
그 후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제 사정으로 인해 약속을 다음 날로 하루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갑자기 "이틀 동안 연락 안 한 건 나를 방치한 거다", "약속까지 미루는 걸 보니 넌 나를 붙잡을 마음이 없다" 고 하여..그 날 당일 저녁 늦게 다시 보자고 하였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다음에 보자' 였습니다..그래서 다담날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시간될때 연락달라고...
4. 이별
5일간 연락 없는 상대를 기다리며 피가 말랐지만, 오늘 아침 그녀의 프사가 내려간걸 보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제가 마음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정중하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네 상처를 헤아리지 못해 미안했다,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정리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너 말대로 그렇게 하자.. 잘 지내고 행복하길 바란다"라는 단 두 문장짜리 답장을 보내며 이별이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진지한 미래를 위해 솔직하게 고백했고, 상대가 힘들다길래 시간을 주며 기다렸고, 마지막까지 예의를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작은 행동(이틀 연락 안 한 것, 약속 하루 미룬 것)을 빌미로 저를 방치한 사람 취급하며 칼같이 돌아서 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제가 정말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지, 상황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조급했던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