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됩니다 인생선배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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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가장입니다.
익명으로라도 이토에 글쓰는게 처음인데 그럼에도 고민이 되서 조언이라도 얻을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지방 산업단지에 있는 회사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고, 아내는 병원 총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10살, 5살 두 명입니다.
요즘 큰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현재 아내가 다니는 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퇴사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마침 장인어른께서 40년 넘게 운영하고 계신 인쇄업 사업장에서 일손이 부족해 아내에게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최근 일감도 늘어 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고, 장기적으로는 아내가 사업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방에서 아내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더라도 조건이 크게 좋지 않을 것 같아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장인어른 사업장이 서울 쪽에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선택을 하게 되면 아내와 아이들은 서울 생활권(현실적으로는 남양주)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저는 지방에 남아 계속 근무하면서 회사 사택에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휴무일에만 가족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집은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활용하면 남양주에 전세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남양주에는 친가 부모님이 계셔서 급하게 아이들을 맡겨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내는 큰아이의 미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아이돌이 꿈이라 춤을 배우고 싶어 하는데, 관련 학원이나 교육 환경은 아무래도 서울 및 수도권이 훨씬 좋습니다. 학교 선택의 폭도 넓고요.
머리로는 미래를 생각하면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퇴직 후에도 일을 해야 하는 시대인데, 장인어른 사업을 이어받을 수 있다면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 아이들이 가장 예쁜 시기인데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과 현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사이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뀝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객관적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