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혼 1년 후기입니다.[자필]

이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본인의 정보를 밝히지 않고 계속 익명으로 글을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익명으로 작성하기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작성글이라는 것을 알기에 반만 믿으셔도 괜찬습니다.
2025년에 가정법원에서 이혼을 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구청에서도 이혼 신고를 하고 마무리가 되었으며 그 후 상대방과 연락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글에서 저를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있기에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상대방보다 나이가 많으며 외모는 상/중상/중/중하/하 이렇게 있다면 중하 입니다.
키는 175cm이며 이혼신고를 하였을 당시에는 73kg이었습니다.
예전에 작성한 글에서 댓글을 보다가 몇가지 답변 드릴게 있어서 본문에 포함하여 작성하겠습니다.
Q: 상대방의 국적은?
A: 이게 제 주변인이 저를 특정할 수 있기에 일단 백인 입니다.
Q: 왜 이혼하였는가?
A: 결혼 후 1년 동안은 잘 지냈지만 그 후 점점 의사소통의 부재와 저의 자기관리 부족과 상대방이 계속 ‘남자’만 만나려고 하고 거짓말이 일상인 생활을 하였기에 결국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하였습니다. 이혼 과실의 비율을 저의 주관적으로 생각한다면 제가 3, 상대방이 7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결혼비자 사기인가?
A: 결혼비자 사기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몇 년 동안 혼인생활을 하였고, 서로 좋은 추억도 많았기에 그러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방이 남자들과 대화하며 만나다 보니 제가 자기관리가 안되었기에 남자로서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되며 거리가 점점 멀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부부들 서로 얼마나 자기 관리가 안되었는가?
A: 일단 저는 이혼 전 84kg였습니다. 상당히 뚱뚱하다고 인식될 정도였고 운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은 70kg 이상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꾸준히 피부관리는 하였습니다.
Q: 이혼 전/후 재산은 누가 관리하였고 어떻게 되었는가?
A: 저만 돈을 벌고 있었으며 따로 취미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부부생활 공용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은 아내가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저의 취미 활동 및 친구들의 만남을 일체 하지 않았고 회식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하였습니다. 아내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하였지만 결혼생활 내내 구직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이혼 전에 잠깐 구직 활동 하는 것 처럼 보이다가 포기하였습니다. 이혼은 협의 이혼으로 하였으며, 따로 재산 분할 및 물건 등 넘기거나 이체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상대방에게 물건 가져갈 것 있는지 몇 차례 물어보았으나 필요 없으니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Q: 혼인 기간동안 육체적관계는 어떻게 하였는가?
A: 거의 의무적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혼 1년동안 상대방이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하여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어필하여 주에 2~3회 이상 가지었으나 특정 기간이 지나고 갑자기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며 점점 멀리하더니 저의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하고는 몇 년 후 달에 3~4회를 의무적으로 하였습니다. 아마 상대방도 육제척관계를 피하면 이혼 사유가 되기에 억지로 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신체적 문제로 임신이 쉽지 않았고, 성관계시 통증을 많이 느꼈으며 아무리 젤을 사용하거나 분위기 및 사전 스킨쉽을 많이 하여도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산부인과에 몇 차례 검진을 받았으나 개선이 어려웠습니다.
Q: 글쓴이가 어떠한 강압적 행동 및 집착, 심리적 압박 등을 계속 하였는가?
A: 솔직히 몇 차례 있었습니다. 저는 혼인 기간동안 분명 욕설을 하지 않았으나 상대방과 언성을 높이는 말다툼이 종종 있었습니다. 말다툼 원인은 대부분 상대방에서 약속 불이행 및 거짓말을 들켰을 때 입니다. 하지만 이거는 확실한 것은 저는 상대방에게 직업과 돈, 생활에서 어떠한 강요를 하지 않았지만 육체적 관계를 요구한 적은 몇 있습니다. (메세지 및 녹화 자료도 있습니다.)
Q: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무엇인가?
A: 정말 여러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결정적인 사건은 결국 상대방이 사랑의 대한 것을 모두 안하겠다고 저에게 말했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발언, 행동 등 일체 하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혼인상태 유지 및 금전적 지원은 지금처럼 계속 해 달라고 요구하였고, 저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이혼을 결심하고 요구하였습니다.
Q: 상대방이 어떤 약속 불이행과 거짓말을 하였는가?
A: 약속은 좀 모호한 경계 기준이지만 예를 들어 어느 장소를 같이 가기고 서로 정하였다면 상대방이 혼자 그곳으로 가거나 혹은 약속 당일 날 약속을 파기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기에 약속에 맞춰 시간을 내어야하고 상대방이 어느 장소 및 물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절대 안하기에 제가 전부 조사를 하고 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예를 든다면 상대방이 **카페가 마음에 든다고 저에게 말하면 저는 거기까지 가는 교통편과 메뉴, 그 후에 어디를 가야할지 모든 스케줄과 정보를 제가 알아봐야 합니다. 거짓말은 정말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외출하여 어디를 혼자 가겠다면 높은 확률로 남자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알게되었냐면 상대방이 긴장이 풀렸는지 아니면 저를 정말 호구로 봤는지 외출하고 와서는 누구랑 어디를 방문했다고 사진까지 보여주더라고요? 그거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남사친을 만들고 만나는 것은 제가 허락했다면 그럴 수 있지만 한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꼭 허락해야만 남사친을 만들 수 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참고로 서로의 동의 없이 저는 여사친, 상대방은 남사친을 만들지 않고 저는 직장과 무관한 여사친은 모두 연락 차단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의 제안은 상대방이 먼저 하였고, 제가 반박하자 강요하듯이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때 와서 제가 상대방에게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 약속 바꾸거나 안지켜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머리속에서 (?????) 이것만 가득했습니다. 물론 덕분에 이혼사유에 유리한 증거를 정말 많이 남길 수 있었고 상대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도가 지나쳐서 밤늦게 들어거나 술마시고, 밥먹고 술먹고 노래방가고 등등 솔직히 뭐 하고 다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제가 뭐했냐 어디 갔었냐라고 하면 상대방은 너에게 말해줄 이유 없다며 내가 왜 보고 해야하냐고 말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조금 따라해서 퇴근시간이 지나도 회사에서 2시간 정도 있다가 몇 번 늦게 귀가하니까 저를 추긍 하면서 저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의 의무(?)라고 하면서요.
Q: 상대방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였나?
A: 네. 저는 결혼 후 몇 달 동안 모르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디가 아팟는지, 무엇을 하거나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불편하지 물어보았지만 한참뒤에 본인이 말하더군요. 알게된 것도 갑자기 밤에 일어나서 “나 자살할거야!”이러길래 진짜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했습니다. 이게 몇 차례 되니까 정말 힘들더군요.
이혼 후 생활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픈 기억도 많지만 솔직히 좋았던 기억도 적지 않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보면 상대방이 생각나서 정말 괴롭더군요. 그럴 때마다 혼자 집에서 술을 정말 자주 마시고 잣습니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다가 숨을 못 쉬어 발작하며 잠에서 깨어난 것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신체적 문제는 없고 심리적 문제로 판단하였고, 확실히 항우울제와 수면 유도제를 먹으면 좀 편히 자더라고요.
술, 담배를 6개월동안 심하게 하다가 혼자 여행 잠깐 하고 와서 정신 차리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담배는 좀 피우지만 술은 가끔 마십니다.
평소에 게임으로 스트레스 풀었으나 게임도 재미없어서 하루 종일 이토 게시판 보거나 유튜브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 혼인기간 때 술/담배는 일체 안하였습니다. 지금은 약 안 먹고 편하게 잘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어서 지난 달 몸무게가 88kg을 찍었더군요…
그래서 이번달에 화장실 자주 가고 운동과 식단을 조절해서 3주 동안 83kg으로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건강에 무리가 올 정도로 급격한 다이어트와 운동이긴 한데… 88kg가 건강에 더 위험해 보이고 자기 관리를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7월까지 77kg 되는게 1차 목표이고 9월까지 73kg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금은 솔직히 속 편해졌습니다. 이혼 후 드디어 제가 저를 위해 돈을 쓸 수 있었고,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연락을 자주 안 해서 손절 당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을 위하여 소액 대출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그것도 겨우 갚았고 월급 남은 돈으로 가족을 위해 쓰거나 적지만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연애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가 여자를 대하는 게 정말 어려웠는데 이혼 후 정말 밝고 편하게 말하고 있지만 연애를 하고자 하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몇 년 동안 함께 살던 사람이 없으니 허전하거나 외로운 마음은 들지만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은 이제 없습니다. 나중에 마음이 확실하게 정리되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그 때 다시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 증흥적으로 작성한 내용이 많아서 오타 및 문법이 이상한 구간이 있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국제결혼이라고 하여 딱히 다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화와 언어 소통 등 다른 것이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국내, 국외 상관 없이 짝을 만나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토 여러분들 좋은 밤 되시기 바라며 아침에 읽으신다면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ㅜㅜ